[기고] 충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장 황인산‘天知地知汝知我知(천지지지여지아지)’를 가슴에 새기고
홍대인 | 기사입력 2016-12-06 20:40:18
충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장 황인산

[충남=홍대인 기자] 다산은 청렴의 ‘염’자는 첫 번째로 재물에 사용하고, 두 번째는 색(色)에 사용하며, 세 번째로 직위에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직위를 갖고 있는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은 투명한 행정을 펼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청렴해야만 공무원으로서의 올바른 권위를 세울 수 있으며 청렴해야만 깨끗한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굳이 다산이 아니더라도 공직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청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 공직자들은 과연 얼마나 그러한가?

국제투명성기구에서는 정치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의 부패에 초점을 맞춘 부패인식지수를 해마다 발표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부패란 “사적이익을 위한 공적지위의 남용"으로 정의하였다.

한국의 2014년도 국가부패인식 지수를 보면 경제규모나 제도적 민주화에 걸맞지 않은 초라하고 부끄러운 성적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177개국 중 43위인데, 이는 같은 아시아에서도 카타르(26위), 부탄(30위), 대만(35위)에 조차 뒤진 순위이다. 2015년도는 37위로 올랐으나 이는 선순위 5개국이 평가에서 제외되어 나타난 성적의 결과로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부패방지 시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부패는 사적이익을 위해 공적자금을 악용하는 것으로 경제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힘없고 가난한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에 해를 끼치며 사회적 신뢰와 질서를 무너뜨려 결국 국가발전에 심각한 폐해를 끼치게 된다. 부패를 방지하고 자행된 부패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불법이익에 대한 철저한 환수 등 제도적인 뒷받침에서부터 직위고하를 막론한 공평무사한 법 집행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실천하고 조직이 실천하는지도 또한 살필 일이다. 천지지지여지아지(天知地知汝知我知),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네가 알고 내가 안다고 했다. 한국의 공직사회가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들로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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