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태극기 집회에 연료를 공급했다.
하태경 보수집회 연료 공급
최동순 | 기사입력 2017-01-01 23:11:26

[강원=최동순] 지난 12월 31일 태극기 보수집회는 주최 측 추산 80만 명이 모여 대한문 앞에서 열었다.

매번 외치는 “탄핵반대" “탄핵기각" “탄핵무효" “탄핵불법" 외에 이번 집회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연사들이 통일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사용한 것과 “계엄령 선포하라"는 피켓이 등장 했다는 것이다.

이번 집회는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 날 열린 동일 장소 집회 인원보다 30%이상 증가된 인원이 나온 것으로 모였는데 24일은 시청 앞 광장이 비어 있는 곳도 있었으나 이번 집회에서는 광장이 꽉 찼다.

보수 태극기 집회 인원수가 늘어난 원인에는 보수 태극기 집회를 자극하는 계기도 있었다.

하태경 의원이 방송에서 최순실 돈으로 태극기 보수집회를 지원한다는 방송이 나간 후 잠자고 있던 보수를 건드렸다는 것이다.

이번 집회에서 하태경 의원의 발언 내용이 담긴 그 방송 영상물을 보여주자 현장에서 보수들은 분노가 폭발했다.

내 주머니 털어서 나오는데 저런 ×같은 인간이 있느냐고 울분을 토하는 이도 있었다.

인천에서 나왔다는 50대는 방송에서 하태경 의원이 최순실 돈으로 집회를 한다는 말을 듣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러 나왔는데 와서 보니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돈을 넣고 부산에서 왔다는 어떤 아주머니는 100만원을 넣었다며 같이 오신분이 자랑을 하더라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새누리 당이 인명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기독교 단체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회 중에 “아멘" “아멘" 하는 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SNS를 통하여 태블릿PC가 조작 되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왔다는 젊은 부부가 눈에 띄어 기자라고 말하고 인터뷰를 요청했더니 기사로 얼굴이 나가는 그런 것은 부담스러워 하면서 세상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어떻게 나오게 되었느냐고 하니 법을 무시하면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문스럽다 방에서 언론만 지켜보니 SNS로 날라 오는 내용과는 너무도 다르고 해서 와보니 이제 진실이 보이는 것 같고 앞으로 국민의 한사람으로 부끄럽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왔다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10대 3명이 있어 기자가 깜짝 놀라서 물었다 어떻게 서울까지 집회에 오게 되었느냐는 물음에 부모님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시고 함께 가자고 하셔서 와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왔다는 것이다.

12월 초에 30대는 눈을 씻고 봐도 찾기가 힘 들었는데 이날은 10대까지 눈에 띄었고 고등학생과 30대가 연사로 단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휘문고 학생 김세걸(18) 군은 이곳에 나온 것을 아는 순간 가족들에게도 욕을 먹고 세뱃돈도 못 받을 것 이라며 탄핵 반대 주장을 강하게 쏟아냈다.

내용의 요지를 보면 학교 교육이 전교조스럽다 정치상황이 안 좋다보니 좌파들이 정국을 장악하기 위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왜 언론이 국가를 망치는데 일조하는지 궁금하다. 탄핵 반대 주장과 근거를 친구들과 함께하는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가 욕을 먹었지만 남들이 하는 것이 옳아 보여 자기생각 없이 따라가고 있는 것을 꼬집었고 집단 광기에 의해 맘대로 판단하고 있다며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탄핵을 찬성하는 가족들에 대해서 이모부가 월남전에 참전해서 돌아가시고 보상도 제대로 못 받았는데 외가는 경제낙수효과도 부정하는 야당 정치인을 지지하고 있다며 “외가는 좌파"라고 했다.

20대 김창대씨는 아버지가 일궈준 나라 엄마가 물려준 나라를 농락하는 자들에게 국가를 절대 빼앗길 수 없다며 내년엔 부디 악의 무리를 쫓아내고 통일을 이루자고 했다. 국외 2000만 동포가 김정은에 의해 죽어가고 남쪽은 그들에 의해 이용되는 이들에 의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종북 기회주의자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구할 길은 통일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대 청년 또 한 명은 JTBC 태블릿 보도에서 비롯돼 국정농단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분별하게 확대 보도 하고 있다. 종편이 채널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했는데 촛불집회 주최 측만 사실인 냥 보도 하고 있다며 저런 종편을 가만둬서는 안 된다며 종편 폐지를 주장했다. 박대통령을 지키려는 20~30대 청년이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 기억해 달라고 대통령을 향해 외쳤다.

자신을 전남 여수에서 올라온 건전애국보수청년이라고 소개한 30대 강원 씨는 12척으로 133척 물리친 이순신을 본받아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절망 말고 외롭고 고독한 박 대통령에게 12용사가 되자며 시민결사대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순수한 애국자라며 대통령이 복귀할 때까지 탄핵무효와 국회해산 종편 폐지를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주에서 오셨다는 40대는 부인과 아들을 함께 데리고 왔는데 애국보수들이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언론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는 정수라씨의 아! 대한민국, 심수봉씨의 무궁화가 울려 퍼졌는데 강원도 정선에서 오셨다는 분은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나오는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무궁화가 나오자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얼마나 펑펑 울어대는지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다.

탄기국은 이날 오후 7시 50분께 노약자 들은 우선 귀가하고 끝까지 함께 하실 분들은 남으라고 하면서 참가 시민들은 애국가를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주최 측 탄기국은 다음 주 집회 예고를 하면서 무역센터에 집결하여 특검사무실 행진을 한다며 이 날 집회에서는 목사님들이 목사 가운을 입고 1000명이 앞서 행진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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