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북북부보훈지청 나문엽,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1-25 23:28:15

충북북부보훈지청 나문엽
[충북=홍대인 기자] 냉전 종식 이후 전 세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주의 질서에 의해 지배되어 왔다. 이 시대는 세계화의 시대라고 불렸으며 국가들의 경제적인 거래가 활성화 되고, 한 나라의 경제는 다른 나라의 경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 최근 이러한 세계정세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동안 전체적으로는 잘 살게 되었지만 세계화의 열매는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아 세계화 때문에 손해를 보았다고 불만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예로 지난해 영국은 세계화의 상징이던 유럽연합을 탈회하였고, 미국에서는 세계화에 반대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발되었다. 프랑스에도 우익 보수 정권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경우 프랑스도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은 중국이 자국에게 경제적·군사적으로 손해를 끼친다고 여기고 있어 미·중 갈등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클 플린 예비역 육군 중장은 지난해 10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현 김정은 체제를 오래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중앙정보국 국장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오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직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는 이제 무용지물일 뿐이며 군사력이라도 동원해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몇 달 전 귀순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은 정권이 더 이상 존재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될 정권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다.

즉, 현 상황은 급변 가능성이 높은 불안정한 시대이며 어려운 시대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실시해왔다. 지난 6년간 나라사랑교육 총괄부서로서 500만 명을 교육하였으며, 유엔참전국과 보훈외교를 강화하여 한미동맹 및 친한 세력 공고화 기반을 구축하였다. 또한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알리기, 국내·외 현충시설 건립 및 관리 강화,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통해 ‘명예로운 보훈’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업무들은 국민들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 2005년 한국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과 북한이 전쟁 시 북한 편을 들겠다는 응답이 66%에 달했으나, 지난해 나라사랑 의식조사에 따르면 한미동맹이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2.2%에 달했다.

비군사적 대비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한반도 주변 질서의 변화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대내외 질서가 변하는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단결하여 조국을 구출했던 우리 국민은 이번에도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구하고 북한 독재정권을 넘어서는 자유통일 강대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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