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대전지방보훈청 김태연, 3․1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3-02 17:43:23
대전지방보훈청 김태연 주무관
[대전=홍대인 기자] 올해로 98번째 삼일절을 맞았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그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리같이 평범했던 선조들이 길거리에 나서 모두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독립을 간절히 바라며 온 몸으로 일제에 항거하였다.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비폭력평화시위로 만세운동을 전개하여 서울을 시작으로 농촌까지 전국적인 운동으로 퍼져나갔다.

뿐만 아니라 3.1운동이 위대한 것은 세계사적으로도 큰 의의를 남겼기 때문이다. 3.1운동은 우리 민족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5.4운동 발발에 영향을 끼쳤고 인도에서의 비폭력 독립운동을 급속히 고조시키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폭력평화 시위임에도 불구하고 일제는 총칼로 거리에 나선 우리의 선조들을 진압하고 불태우고 고문하고 죽였다. 또한 문화통치라는 말로 교묘하게 세계의 눈을 속여가며 탄압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평화는 선조들의 피땀으로 점철된 과거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헬릿 카의 말처럼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과거를 투영해 미래를 읽는 시공간의 연결고리다. 결국 과거가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선조들이 지킨 이 땅을 어떻게 잘 지키고 더 좋은 국가가 되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겠다.

그 첫 걸음으로는 먼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과 활동을 배우는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최근 뉴스를 보거나 재미있는 영상을 보는것도 좋지만 이따금씩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켰던 선조들을 검색해서 읽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그 정신을 계승하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우리의 자녀들에게 숭고한 3.1정신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면 반복하여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선조들의 정신을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집 현관이나 창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입이다. 하나 하나의 태극기가 모여 큰 역사를 만든 3.1절을 기념하여 모두 태극기 게양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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