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오는 3월 24일은 ‘제2회 서해수호의 날’ 이다. 서해 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생존 장병과 전사자 유족을 위로 하고자 한다. 또한 온 국민이 하나 되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국민의 호국안보 의식을 다지기 위한 행사로 3월 넷째 금요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정부기념식을 거행한다.

사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을 서해에서의 북한의 도발과 그때 희생된 장병에 대해 관심은 많지 않았다. 2015년 6월 개봉된 연평해전이라는 영화가 600만명 이상 관람하면서 서해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롭게 조명되었다.

서해에서의 북한의 도발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6·25전쟁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지금 북한은 UN과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고강도 제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핵실험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안보 위협은 물론 세계평화질서까지 위협하는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갑작스런 김정남의 피살은 북한의 불확실성과 남북한 관계변화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므로, 향후 우리 안보에 어떤 돌발적인 사태가 벌어질지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며 국민의 안보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북한의 도발에 군사적 대비는 물론 튼튼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한 비군사적대비를 공고히 하여야 할 때이다. 비군사적 대비라 함은 물리력을 제외한 물리력을 제외한 정치·외교을 비롯해 경제·사회·문화·국민의식 등 모든분야에서 갖는 총체적 대응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비군사적 대비의 핵심은 국민의 하나 된 힘이라 할 수 있는데 국민의 하나 된 힘만이 북한도발과 전쟁을 영원히 막는 길이며 서해를 지키다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공헌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올해로 두 번째로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오는 24일(3월 넷째 금요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부 주요 인사, 전사자 유족, 학생ㆍ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기념행사로 거행할 예정이다.

‘서해수호의 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추모함과 이날을 통해 그분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생각하며 국민 대통합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우리는 계속된 북한의 도발을 잊지 말고 안보의지를 고양해 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