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백운집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사회복무요원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3-22 15:23:28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백운집
[대전=홍대인 기자] 사회복무요원은 병역판정검사 결과 보충역으로 처분 받은 사람으로 국가기관, 사회복지시설, 공공단체 등에서 공익을 위해 일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되고,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사회서비스분야 및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대전·충남·세종지역에는 990여개의 복무기관에서 3,7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이 성실히 복무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하는 대부분이 대학 재학중이나 사회초년생으로 처음 사회복무요원으로 임수를 수행하게 되면 낯설은 복무현장과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인식 등으로 복무적응이 쉽지 않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의무자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귀한 자식인 사회복무요원이 빠른 시일내에 복무에 적응하여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성실히 복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3월『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 양성』이라는 목표로 최신식 교육시스템과 환경을 갖춘 사회복무연수센터를 충북보은에 개원하였다.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는 교육목표에 맞게 다양한 교육 콘텐츠, 맞춤식 토론, 참여형 수업 등 효율적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품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박 5일간의 수준 높은 기본교육을 통해 기본역량을 배가하여 복무기관 조기적응은 물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긍지와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사회복무요원들이 성실히 복무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근무하고 복무를 관리하는 기관담당 직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연 2회 이상 복무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사회복무요원을 잘 관리하여 지역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복무관리 담당자 교육은 사회복무요원 관련 법령, 훈령 등 복무관리 주요규정은 물론 복무관리 우수담당자에 대하여 표창하고 복무관리 우수사례를 소통·공유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사회복무요원과의 소통 방법, 갈등관리를 통한 감성적 복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문 외부강사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대다수의 사회복무요원들이 어렵고 힘든 근무여건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어르신들의 수발을 들다가 또는 장애아동 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다가 봉사활동의 소중함을 깨닫고 복무를 마친후에도 봉사 활동을 계속하거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당시설에 취업하여 근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데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주변사람들과 이웃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도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는데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복무요원이 우리사회의 희망의 등불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병무청, 복무기관의 관심과 사랑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의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필요하다. 묵묵히 자신의 임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면 그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든든한 인재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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