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 나무에서 떨어지는 할머니 극적 구조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6-09 08:35:34

【성남 = 타임뉴스 편집부】


2.5m 높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할머니를 맨손으로 받아낸 분당경찰


-분당서 금곡지구대 서영상 경위, 윤호상 순경-


□ 분당경찰서(서장 김해경)에서는 지난 8일 오전 11시 45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 에있던 살구나무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2.5m아래로 떨어진 70대 할머니를 맨손으로 받아낸 경찰이 화제입니다.

앞서 11시 33분경 ‘할머니가 나무에 올라갔다. 열매 따러 올라갔는데 안 내려와 무섭다’는 112신고가 접수됐고,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서영상 경위와 윤호상 순경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약 2.5m 정도 되는 살구나무에 올라가 살구를 따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관리사무소에서 사다리를 빌려 할머니를 구조하기위한 작업이 진행되었고, 서 경위는 할머니가 내려올 수 있도록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의 도움 없이 할머니는 혼자 내려갈 수 있다며 스스로 나무에서 내려오다 중심을 잃고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나무아래에 서 있던 서경위가 두 팔을 뻗었던 것. 할머니는 무사하게 구조가 되었지만 서경위는 구조과정에서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할머니는 “살구가 먹고 싶어 그랬다. 나 때문에 젊은 경찰이 다리를 다쳐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를 구조한 서영상 경위는 “당시 어떻게 할머니를 받아 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 했던것 같다.”며 “할머니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별다른 이상 없이 귀가했습니다.


분당경찰서(좌)서영상(우)윤호상
분당경찰서(좌)서영상(우)윤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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