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어요>한국벽난로의 지존, 46년 전통의 삼진벽난로 정현진 대표를 만나다
김수종 | 기사입력 2017-10-27 10:09:16

[울산타임뉴스=김수종] 최근 아파트에서 벗어나 대도시 근교의 단독이나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카페와 같은 상업 시설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벽난로를 일반 가정에서도 구매와 설치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경향이다.

요즘은 전원생활을 하면서도 침대를 사용하는 서양식 문화가 지속되는 관계로 벽난로의 재질이나 디자인, 연소방식에 대한 요구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기술은 벽난로를 밀폐해 천천히 타게 하면서도 연료의 추가 투입 없이 장시간 연소가 가능한 다중 연소방식이 구현되고 있다. 여기에 실내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따라서 벽난로는 점점 개성화되고 다양화되는 현대건축의 흐름 속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때로는 중요한 소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과 더불어 클린윈도 시스템, 상온손잡이 시스템, 가습기능, 연소시간 조절타이머, 리프트업 도어 등 첨단 기술력의 성과이다.

삼진벽난로는 기존의 나무만 사용하는 화목난로부터 장작 연소 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열량을 늘리는 다중연소방식, 가볍고 부피는 작지만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는 고압황토세라믹, 완벽한 밀폐로 10시간의 버닝타임과 강력한 난방능력을 갖춘 상품, 전기와 바이오 에탄올, 인조장작을 쓰는 첨단난로까지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의 본사에서 만난 정현진 대표는 최근 10여년 사이에 귀농·귀촌하는 은퇴자들이 늘자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었고 동시에 벽난로를 설치하겠다는 사람도 증가하여 매출도 늘고 있다고 했다. 창업 46년의 전통기업인 삼진벽난로는 광주 곤지암공장에서 생산하는 90여종의 벽난로와 프랑스·독일·덴마크에서 수입하는 80여종의 벽난로를 유통하고 있다.

흔히 보는 화목난로부터 전기와 바이오 에탄올, 인조장작을 쓰는 첨단난로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점점 고급화되고 있는 벽난로시장의 추세에 따라 독창적인 디자인은 물론 굴뚝이나 연도가 필요 없는 고기능 제품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벽난로의 경우 소비자의 기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저렴한 제품의 경우 1백만 원대의 상품도 있지만 연료소비가 많고 연기도 많이 발생한다라며반면 프리미엄 제품은 상대적으로 연료소모가 적고, 그을음과 연기가 거의 없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했다.

현재는 이런 프리미엄 모델들이 시장을 리드해가고 있는 추세라며기존 만족 고객들의 소개로 방문하는 손님이 대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오랜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정 대표는 내년 상반기 벽난로에 관한 전문서적 출간을 목표로 집필 중이라고 했다.

여기에 벽난로 선진국인 유럽의 여러 나라와 기술제휴는 물론 교화판매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이탈리아 Lincar사와 판매협약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도자기 벽난로 교환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는 북유럽의 벽난로 명가 Lotus사와 기술 협약 및 본격적인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는 독일의 세계적 규모의 벽난로 업체인 오스트로프람(Austro flamm)사와 기술교류 및 교환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본사와 벽난로박물관을 광주에 운영하고 있어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쉽게 벽난로에 대한 체험과 시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1973년 창업 이래 한 번도 할인판매를 하지 않을 정도로 고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며, 디자인과 정밀함을 더한 프리미엄 상품들로 박물관을 꽉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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