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문화예술회관 가을공연 개최
연극, 발레, 국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 기대
임희인 | 기사입력 2009-09-02 20:12:17

강북지역 공연의 메카 삼각산문화예술회관이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9. 10부터 관내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가을 문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명작 동화를 각색한 연극부터 해설이 있는 발레, 전통 국악까지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에 관람료도 저렴해, 온 가족이 함께 부담없이 공연 나들이를 할 수 있다.



우선 오는 9. 10(목)~9. 13(일)까진 가족사랑 특별기획공연『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열린다. 강북구 연고 예술단체인 극단 삼각산에서 준비한 이번 연극은 J.M 바스콘셀로스의 세계적인 명작을 각색, 여섯 살 소년과 라임오렌지 나무의 우정과 사랑 속에 비참한 현실을 이겨내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게 된다.



공연은 총 6회가 진행되며 평일(9. 10, 9. 11) 19시, 주말(9. 12, 9. 13) 15시, 18시에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7천원, 고등학생 이하 및 성인 단체(20인 이상) 5천원으로 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할인 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예매는 극단 삼각산(☎ 010-3295-5003)이나 강북구청 문화체육과(☎901-6202)로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06년 처음 결성된 극단 삼각산은 매년 다양한 공연으로 평소 연극을 접하기 힘든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9. 17(목) 오후 7시엔 명품 발레 공연,『해설과 함께하는 즐거운 발레』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와이즈발레시어터가 제작한 이번 공연은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발레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명 클래식 발레의 명장면을 엄선, 해설과 함께 보여준다.



공연엔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세편의 클래식 발레의 대표 작품에서 뽑은 주옥같은 명장면들이 70분동안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된다.



이번 공연은 강북구 공연예매서비스(http://ticket.gangbuk.go.kr)와 방문(삼각산문화예술회관 3층 사무실), 전화(☎901-6232)를 통해 공연 당일(9. 17) 정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빈 좌석이 있는 경우에는 공연 당일 구매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7,000원/S석 6,000원/A석 5,000원으로, 고등학생 이하 및 장애인 또는 20명 이상 단체, 국가유공자에는 10% 할인을 장애인에게는 50%를 할인해 준다. 4세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하지만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한가위를 코앞에 둔 9. 24(목)엔 신명나는 전통 가락이 삼각산문화예술회관을 수놓는다. 우제소리극단에서 마련한『한가위 국악한마당』은 송서, 대금, 타령, 민요 등 우리가락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전통 국악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공연 중간엔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별도 예매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901-6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700여석 규모에 최신식 음향,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여건상 평소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기기 힘든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공연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