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는 30일 열린 도시공원위원회 2차 심의위원회에서‘용전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결정) 및 경관심의(안)’이‘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19일 1차 도시공원위원회의 재심의 결정 후 조건부로 제시된 내용을 세부적으로 반영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도공위 본 심의 전 사전 자문 실시 : 1차 ‘18. 4. 12., 2차 ‘18. 5. 30.

<「용전근린공원」특례사업 추진현황> ◇ 사업개요 / 심의서 기준(‘18.8.30.) ❍ 위 치 : 동구 용전동, 대덕구 송촌동 일원 ❍ 사업기간 : 2018 ~ 2022(4년간) / 최초결정 :‘65. 10. 14.(건고 제1903호) ❍ 규 모 : 179,500㎡ / 전체 공원면적 191,651㎡의 93.7% ▪공원시설 : 135,498㎡ / 오래뜰필드, 너나들필드, 한아름필드 등 ▪비공원시설 : 44,002㎡ / 3종주거지역, 공동주택(아파트) 880세대(21~34층) * 매입 토지는 167,948㎡로 공원시설 기부채납 123,946㎡(73.8%), 비공원시설 44,002㎡(26.2%)임 ❍ 사 업 비 : 2,709억원 / 토지매입 370, 공원조성 100, 비공원시설 2,239 / 민간자본 ❍ 제 안 자 :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 이승찬 / 서구 탄방동 소재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비공원시설 축소방안 및 통경축 배치계획안 조정

* 동간 배치 조정을 통해 통경축 확보 및 단지 내 녹지공간 확대

* 최고층수 하향조정 당초 25~36층 → 변경 21~34층(880세대)

▲ 공공보행통로(대양초등학교 및 신동아아파트 주민 등) 확보방안 제시

* 단지내 공공보행통로 제시(3개 대안) 하였으며 향후, 주택법에 의한 사업승인 조건 및 입주자 모집공고시 공공보행통로 명기

▲ 공원시설물 디자인 및 공원복지관 이용상황에 따른 조정

* 디자인은 일반, 특화로 구분 제시와 경노당, 탁구장 등 위치 변경

▲ 어린이 놀이시설 숲체험 및 안전시설 등 보강 방안 제시

* ‘숲속유치원’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공간 조정과 시설보강 및 도로변 휀스, 험프 조성 등 안전시설 충분히 확보

▲ 공원주변 어린이가 참여하는 어린이 시설 계획안 검토

* 대양초등학교와 협의를 통해 학교 인근 한아름필드 내 모험놀이터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공모전 또는 시설계획, 프로그램 운영 등 방안 실시계획에 반영

ㅇ 도공위 위원들은 이날 다양한 의견과 전문적인 심의를 거쳐 아래 내용으로‘조건부 가결’을 결정했다.

▲ 공공보행통로 확보 방안 강구

▲ 공원시설물 디자인 개선 및 건축 공간 효율적 활용 방안 모색

▲ 비공원시설 내 조경공간 활용 방안 검토

대전시는 조건부 가결된 내용을 바탕으로 비공원시설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비공원시설의 종류, 규모, 용도지역 등)을 세워 조속한 시일 내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환경·교통·문화재·재해영향성 등 법적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원조성계획(변경)이 결정되면 협약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치는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원도심인 동구와 대덕구에 걸쳐 위치한 용전근린공원은 그동안 지역민들의 공원 개발 민원과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곳"이라며 “도공위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잘 반영해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원 본연의 기능을 잘 살리면서도 놀이시설은 공원 인근 학생들에게 공모, 설명회, 의견청취 등 직접 참여로 아이디어 발굴·적용, 놀이가 살아있는 놀이시설계획,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해 시민의 힘으로 공원을 조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