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숲 체험으로 힐링 UP! 건강 UP!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으로 문화 힐링도 함께
홍대인 | 기사입력 2018-10-26 17:34:1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유형걸)은 26일,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10월을 맞이하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의 건강한 신체활동과 문화적 권리 보장을 위해 힐링 숲 체험을 진행했다.

한국수어는 한국어와 다른 문법체계를 지녔지만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이다. 한국수어를 자신의 제1언어로 하는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이 한국어에 기반한 문자언어를 읽고 해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관광지에 비치되어 있는 해설문은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또 하나의 장벽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숲 체험은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의 문화적 권리 보장을 위해 수어통역사를 배치했다.

이번 행사는 계룡산 국립공원의 지원으로 계룡산 자연해설, 갑사동종, 철당간 등 역사가 숨어있는 문화재 탐방과 청주 미동산 수목원 관람, 목공체험을 진행하였다. 모든 진행에는 수어통역이 동반되어 참여자들도 어려움 없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함은 물론, 차별 없는 문화관광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O희님는 “가을 분위기를 느끼며 가볍게 걸어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다. 계룡산과 미동산 수목원에 있는 다양한 식물뿐만 아니라 문화재 등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수어통역이 있어 잘 알지 못했던 문화재나 자연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이런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유형걸 관장은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의 건강과 문화적인 힐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취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계룡산 국립공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의 권익과 문화적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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