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남 의왕시 중앙도서관장은 20일 “이제 도서관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언제든 필요하면 찾아와 정보를 얻고 함께 소통하는‘슈퍼 라이브러리’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 도서관도 독서와 힐링, 휴식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초 어린이책마루 자료실을 어린이와 가족의 책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데 이어 최근 도서관 곳곳을 이용자가 편하게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먼저 어둡고 삭막했던 지하복도 공간을 새롭게 도색하고 편안한 소파와 키높이를 고려한 독서 테이블,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가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3층 제3열람실을 ‘The Hue’ 독서카페로 변화시켰다. 벽면을 따라 독서용 원목 장의자를 설치하고 은은한 조명과 다양한 테이블, 편안한 의자를 배치했으며,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도서관 외부 숲마루에는 시야를 가리는 향나무를 옮겨 심어 정원 느낌의 숲마루로 가꿨으며, 중앙도서관 직원들이 손수 만든 휴식 테이블을 설치해 숲의 향기 속에서 독서하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공간의 변신 뿐만 아니라, 주민이 정보를 얻고 지식을 공유하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어린이자료실에는 역사 속 위인과 다양한 진로에 대한 컬렉션을 꾸미고, 문헌정보실에는 러시아 월드컵, 여름휴가 등 시기별로 시사되는 다양한 컬렉션을 조성했다.
한편 의왕시는 도서관 지하 외곽 쉼터 조성, 2층 문헌정보실과 디지털정보실을 ‘One open space’로 통합하는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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