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삼고등학교 하얼빈 역사문화탐방
이승근 | 기사입력 2019-01-28 14:12:38

[칠곡타임뉴스=이승근] 한국 북삼고등학교(교장 남헌석) 하얼빈 역사문화탐방단(이하 탐방단)이 지난 1월 21일(월)부터 1월 25일(금)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하얼빈을 방문했다. 탐방단은 김원섭 교감을 단장으로 인솔교사 2명, 학생 20명 규모로 우호 교류를 추진 중인 하얼빈 아성구조선족중학교(교장 최호림)를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도서 기증 행사를 갖고, 최호림 교장으로부터 하얼빈 조선족의 역사에 대한 특강을 청취한 후 학교를 둘러보며 양교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탐방단은 안중근, 김동삼 등 숱한 항일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하얼빈 구 일본영사관(현 화원소학교),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거,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지은 조선족 항일운동가 정율성, 일제의 반인륜적인 전쟁범죄의 현장 731부대 등에 대한 사전 조사하고 역사적 현장에 대한 탐방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아픈 역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탐방단은 ‘하얼빈에서 세계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성 소피아성당, 금 상경박물관, 문묘 등을 탐방하며 중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인 빙설대세계 체험을 통해 중국의 현대 문화를 체험하였다. 아울러 중국의 항공우주공학을 선도하는 명문 하얼빈공대를 견학하고 입학 방법 및 학교의 비전 등에 대해 질문하며 다가올 미래에 중-한 교류의 주역으로 활약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북삼고등학교는 매년 겨울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키우고 해외역사문화탐방을 실시하는데 2019년에는 여름에 중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