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실현!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2-02 12:35:41
장종태 서구청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은 2019년은 실질적인 민선 7기 원년의 해로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

장종태 구청장은 “주민이 참여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곳 주민자치의 실현"이라며 “마을 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고 민·관 협치의 과정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 의식 제고를 위해 동 단위의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실시와 주민과 공직자들의 의식함양을 위한 시범사업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종태 구청장은 “민선7기를 맞이해 서구의 브랜드슬로건을 ‘행복동행 대전서구’로 선정했다"며 “모든 구민들의 행복의 가치와 다 같이 손을 잡고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듯이 구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종태 서구청장과 신년 인터뷰 일문일답.

▲올해 구정방향은?

올해도 서구는 ‘신뢰 속에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구정’을 목표로 주민이 계신 삶의 현장에서 열과 성의를 다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께 약속하고 실천방향을 정한 74개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겠으며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역동적인 구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소외와 격차가 없는 복지도시, 조화로운 균형발전 도시를 조성할 것이며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으로 뿌리가 튼튼한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마을자치의 주민 주도의 구정을 실현하겠으며, 문화‧예술 증진과 사람에 투자하는 구정으로 삶의 가치가 높은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7기 역점추진 사업은?

올해는 새로운 구정, 민선7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주민이 구정의 주인되는 주민자치회가 시범 실시되는 마을자치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지난 구정의 성과를 더욱 가다듬고 변화와 혁신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역점추진 사업을 말씀드리면

소외와 격차 없는 복지도시 분야에서는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특장차량을 교체하겠으며, 어르신 청춘회관 건립과 어르신 위원회 운영으로 노인 여가복지와 커뮤니티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조화로운 균형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용문동 청사 신축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원도심을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공원정비 사업으로 도심 속 녹색공간을 특성화하고 황톳길 연결사업 및 유지관리, 조명 시설 설치로 공원 이용률을 높여 나가겠으며 신선암 근린공원 야외무대 설치와 관저동로 자전거 도로 정비, 관저1지구 하수관로 정비 등으로 도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연환경이 풍부한 기성권역에는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원을 조성하고 대통령께서 다녀가신 장태산을 연계한 이야기 길을 조성하여 전국적인 체험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하여 초기 창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 일자리 컨설팅으로 취업의 다양성을 제공하겠습니다.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보육기업의 안정적 정착에 노력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사업과 중소기업 인턴지원,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및 청년층 일자리 체험 사업으로 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도마큰시장 전통시장 축제 지원, 한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과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및 노후전선 정비로 안전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행정 분야에서는 주민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참여단을 운영하고 주민자치위원회 동별 순회교육과 마을활동가 아카데미로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마을캠프 운영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공동체 화합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새롭게 실시하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주민자치회 구성 등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운영비 등 재정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삶의 가치 증진을 위한 인본도시 구현 분야에서는 늦은 밤 학원을 이용하는 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청소년 안심 귀가단을 운영하겠으며 초등학교 효 교육 운영 확대와 돌봄 전용교실 조성 지원, 고등학교 학력신장 사업으로 교육도시의 면모를 강화하고 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과 1:1 입시컨설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실비보상과 사립도서관 난방비 지원으로 작은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으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주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번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는데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추진계획은?

구청장 취임할 때부터 늘 강조하고, 가장 크게 생각했던 사업 중의 하나가 균형발전 입니다. 아시다시피 서구는 동서지역 간 불균형이 심한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추진하는 뉴딜사업이야말로 지역 간의 편차를 줄이는 균형적인 도시발전계획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쇠퇴한 도시에 대응하여 물리적 환경개선과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를 재활성화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 혁신사업입니다.

그동안 도안이나 관저지구 같은 확장적 도시개발사업과 전면철거방식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하여 주택문제를 해소하고 주거환경 및 만족도 개선 효과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만 짓는 건 바람직한 개발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특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동네로 바꿔나가야 합니다.

뉴딜사업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고 나 혼자가 아닌 함께 행복한 다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게 이 사업의 핵심입니다.

도마2동 도솔마을은 젊은 층의 유출에 따른 인구감소와 노령화가 심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공·폐가가 방치되어 있고 60~70년대 건축된 노후 주택이 85%이상 밀집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뉴딜사업 공모에서 탈락된 바 있어 이번 공모선정으로 인해 주민들의 뉴딜사업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이 그 어느 곳보다 크다고 봅니다.

이번 뉴딜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자율주거재생사업 및 폐공가 등 방치건축물 정비를 유도하고,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한 이면도로 및 골목길 정비 등 생활인프라를 개선하여 안심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인근 대학교 학생 및 참여를 원하는 청년 창업가들을 육성·지원하여 침체된 배재시장과 지역에 젊은 활력을 줄 수 있는 ‘세대융합을 통한 마을일자리 창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정 리모델링 및 공‧폐가를 활용한 마을도서관, 육아나눔터 및 마을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어울림 축제장 등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을 가장 잘 이해하고 마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 없이는 도시재생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동네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장님께서 추진하고자 하는 지방자치 활성화 방안은?

그동안 지방의 정책과정에서 주민참여 부족과 관(官) 중심의 주민자치로 지방자치에서 주민의 참여가 활발하지 못하고 소외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은 실질적인 민선 7기 원년의 해로, 구정의 주요 키워드는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로 지방자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입니다.

이에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 의식 제고를 위해 동 주민복지센터에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과 위상을 강화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주민자치회는 기능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의 협의, 주민총회개최, 마을계획수립 등 순수 근린자치 영역에서 주민 자치업무를 하고, 권한 측면에서는 소규모 주민숙업사업 등 주민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동 기능에 대한 협의 등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는 주민의 참여와 자율성이 확대되고 책임성이 강화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구는 갈마1동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선정하여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실시 및 설치 운영 조례 제정과 함께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에 대한 주민참여 확대와 주민 중심의 구정 추진을 위해 23개 동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동 주민자치위원, 일반 주민 등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주민자치 권역별 순회교육"을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하여 주민 자치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주민의 행정참여 확대 일환으로 동별 특성화된 마을 축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 계획하고 참여하는 공모사업을 통한 마을 축제 및 주민이 구정에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공모사업도 확대 할 것입니다.

마을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마을 활동가를 전문적인 지역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마을 활동가 아카데미, 더불어 마을 캠프 프로그램 운영, 마을 공동체 활동 기록을 담은 사례집을 발간해 성과를 공유할 것입니다.

우리 동네의 문제에 대해 주민이 직접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마을토크캠프’를 운영하여 마을 공동체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특히, 구정 정책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들 수 있는데, 우리구는 2011년부터 ‘주민참여가 핵심’이라는 명제 아래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는바, 매년 주민의 관심과 참여의 증가로 2018년 행안부 주관 운영실적에서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대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또한, 자치분권 시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주민의식 향상과 주민의 정책참여 확대와 관심도를 높이고자, ‘주민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위한 1004 주민 정책참여단’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하고자 합니다.

‘1004 주민 정책참여단’은 연령, 직업, 성별 등을 고려, 주민 1004명으로 구성, 우리 구 주요정책에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로 정책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여 주민자치를 한 층 더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2019년 황금돼지의 해는 ‘서구 주민자치’의 첫 출발로 주민이 주인인 주민자치를 위해 구정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한 주민자치는 동네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과정 속에 마을 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고 민·관 협치의 과정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해 여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청와대 홈페이지)

▲금년이 대전방문의 해로 서구에 마음의 여유를 즐길만한 곳을 추천해 주시죠?

대전 서구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는 장태산 휴양림, 한밭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벨트존, 구봉산에서 바라본 노루벌 등이 있습니다.

장태산 휴양림은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곳으로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있고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의 이용객이 삼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여름휴가를 보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가 대전방문의 해 인만큼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다음은 대전시민이 뽑은 최고의 자연의 숲 한밭수목원인데요. 이곳은 무엇보다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자전거 대여를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열대 식물원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 축이 연계된 중부권 최대 도심 속 수목원으로 각종식물 유전자원이 수집, 전시되어 있어 자연체험학습 교육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노루벌 지역으로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3종 모두가 출현하는 도심 인근 청정지역으로 생태자원과 지역자원 가치를 인정받은 곳입니다.

여기에 노루벌 구절초와 반디의 숲 체험 원을 조성해 구절초 개화시기에는 구절초 축제를 개최하여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제공해 휴식과 치유의 힐링 공간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민, 그리고 서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지?

제가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사람’입니다. 사람 중심, 사람이 우선되는 행정은 행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근본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청장으로 구민에게 봉사하고자 마음먹고 구민들께서 그런 기회를 주셨으니 앞으로도 구정을 펼치는 데 있어서 언제나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이 우선인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민선7기를 맞이하여 서구의 브랜드슬로건을 ‘행복동행 대전서구’로 선정하였습니다. 모든 구민들의 행복의 가치와 다 같이 손을 잡고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듯이 구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는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구청장은 구민이 선택해 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어떠한 선택과 결정의 기로에 있을 때 무엇이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인지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다 보면 구민들께서 괜찮은 구청장으로 기억해 주실 꺼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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