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자치분권에 대한 로드맵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대전이 모범적으로 자치분권을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15일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제6회 대전분권정책협의회’에서 “자치분권에 대한 로드맵이 제시되고 대통령령으로 여러 변화들이 계획되어 있으며 큰 틀안에서 자치경찰제도 도입도 다가오고 있다"며 “지금은 자치분권의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분권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구가 노력 끝에 얻어지는 결실로 대전이 모범적으로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허 시장은 “3월 예정중인 ‘민선7기 자치분권 비전선포식’은 선언식을 넘어서 대전의 의지를 담은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하는 만큼 시·구간에 자치분권에 대한 실질적인 사안을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대전시장과 황인호·박용갑·장종태·정용래·박정현 구청장은 기존의 시․구정 연계 중심의 행정평가를 전면 개편해 주민자치 중심으로 일하는 자치구의 역량강화를 위해 분권지표를 새롭게 개발·시행하기로 했다.
지방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자치구 스스로가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과 정책들을 수립하고, 이러한 사업에 다양한 주민의 참여가 보장되도록 해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활성화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되는 분권지표는 주민자치 활성화, 마을공동체 지원기반 마련,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등 3개 분야에 모두 22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기존의 행정평가를 크게 줄여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전시는 보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프라의 양적․질적 확충을 위해 정부에서 공모하는 생활SOC사업 적극 참여, 미니태양광 200만호 보급사업,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 시행,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