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불법 현수막 난립, 공무원의 나태함인가? 시장·구청장의 의지부족인가?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2-22 11:46:1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항상 새해와 설이 되면 관공서에서는 불법 현수막 정비에 나선다고 대전시와 5개 구청에서는 일제히 홍보하지만 시민들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지난 4일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불법광고물 ZERO화, 깨끗한 대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지만 15일 지난 지금도 불법현수막은 여전히 시 전체를 덮고 있다.

또한 단순히 불법현수막이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안전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불법현수막을 눈에 잘 띄는 곳에 걸기위해 사거리와 횡당보도에 걸기 위한 과정에서 신호등과 도로 이정표 등이 훼손되거나 위치가 이동되기도 하면서 시민들이 걷거나 운전하면서 발생하는 안전문제는 고스란히 시민의 책임이 된다.

서구의 한 시민은 “건물에 현수막을 붙이면 불법이라고 당장 떼라고 연락이 온다"며 “그 공무원은 길에 붙어있는 불법현수막은 안 보이는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말로만 책상 앞에서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불법현수막에 대부분은 큰 사거리나 횡당보도에 걸려 있다"며 “시장과 구청장들은 매일 현장에서 소통한다고 하는데 불법현수막은 눈에 안 보이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현수막의 광고주가 확실한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이나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는데 부과하지 않는 이유가 공무원들의 나태함인지, 시장·구청장의 의지부족인지 알고 싶다"며 “대부분의 불법현수막은 아파트 분양광고인데 여기에 뭔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시장과 구청장들이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불법광고물 없는 청정도시 대전’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기 이전에 불법현수막을 없애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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