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대전시당 6개 지역위원장(강래구(동구)·박병석(서구갑)·박범계(서구을)·이상민(유성을)·박종래(대덕구))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정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 및 국비사업, 공동발전 과제를 논의했다.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은 “지난해 말 정부예산 편성 때 대전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이번 당정간담회는 오는 15일 중앙당 예산정책협의회 앞두고 시당과 대전시가 국비 우선 전략 사업을 정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심도 있는 논의로 지역 현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19년을 맞아 대전시 업무 하나 하나가 잘 풀렸다. 연초 대통령 방문 때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 육성을 약속했고, 도시시철도 2호선 트램도 예타 면제 사업으로 결정되는 성과 등 이 모든 과정에 지역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의 도움 있었다"며 “올해 대전의 현안들도 빠짐없이 챙겨 국정에 반영될 수 지역 국회의원과 당이 큰 역할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국비지원, 아시안 게임 등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원(서구갑)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이 힘을 합쳐 반드시 이뤄야 할 숙제"라며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도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 공직자들의 노고 많다"고 치하하면서 “대전시가 목표하는 모든 현안에 힘을 모으고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국회의원(서구을)은 “당정 간 중앙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있기 전에 함께 머리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혁신성장, 특히 벤처 창업기에 대한 지원도 있어야 겠지만 이와 함께 도시 개발이 완성됐거나 다소 낙후된 서구갑과 중구, 대덕구 등의 균형적인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약을 내 건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대전의 모태 도시인 동구 등 구도심 발전, 특히 대전역을 중심으로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 등으로 대전의 100년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은 “새로운 100년은 양극화 축소와 혁신 성장, 공정경쟁 추구로 알고 있다"며 공정하고 형평 있는 대전 발전을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대전시에 부탁했다.

이날 당정간담회에서 공동발전과제로는 지역 인재채용 역차별 개선을 비롯해 ▲국가 혁신성장 허브 ‘대덕특구 재창조’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 유치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지원대책 마련 ▲서대전육교 개량(지하화) 비용 국비지원 근거 마련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대전의료원 설립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대전 순환도로망 구축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개설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센터 건립 ▲대전시민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융복합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도시철도 2호선(트램)건설 등 16개 현안·국비 지원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 시정 주요 현안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현안 국비 반영 등을 위해 상호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당정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지역위원장과 대전광역시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기적 당정협의회 성격과 함께 오는 15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대전시 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 지역현안과 관련한 중앙당과 정치권의 협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