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모티브 '나랏말싸미' 왜곡 논란 속 의미
최영진 | 기사입력 2019-07-26 14:17:57

[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상영 전 법정 문제로 홍역을 치르던 '나랏말싸미'가 드디어 개봉했다. 성큼 관객들에게 다가온 시점 바로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각종 논란 속 26일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송강호 박해일 故전미선 주연으로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다룬 '나랏말싸미'는 훈민정음 모티브 영화이다. 보기 전부터 너무 뜨거워 감자로 이슈만으로 관객 시점을 놓칠까 우려스럽다고 봐진다.

역사를 심히 각색했다고 보기 이전 교과서에 기술된 세종대왕 중심의 정설이 아닌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봐야 볼 수 있는 영화다.

사실인가 아닌가. 그때 당시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였음은 분명하다. 따라서 글자와 활자를 자유롭게 쓰고 표현할 수 있는 지금, 우리가 가진 권력이 더 무자비하고도 비양심적으로 커졌는지 비교해보면 된다.

감독은 영화 시작 전 자막을 통해 훈민정음 창제설 중 하나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사적 혼란을 불러올 만큼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이 있는 한편, 더 나아가 우리가 보고 듣는 현재 언론은 권력적인지 양심적인지 고민도 함께 해보면 좋다.

영화는 역사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허구성이 인정되는 창작물이라는 반응도 상당하다. 언론의 범위가 더 확대되는 시대, 권력의 무기로 언론이 사용되지는 않는지 살펴본다.

각종 어려움 속에서 '나랏말싸미'가 다시 왕좌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며 양심의 비판적 및 생산적인 무기로 언론이 시각화되고 사용되길 바래본다.

국민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양심적 언론을 시민들 각자가 지키고 자율심과 애국심으로 보호해야 할 때가 지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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