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인 가을, 책 대신 기계에 빠진 '청년들'
최영진 | 기사입력 2019-10-30 23:59:06

[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 여유롭게 책 읽는 모습 대신 e-book을 여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무분별한 전자 기기 사용이 증가되면서 젊은 세대를 우려하는 디지털 치매라는 용어가 또 다시 수면 위에 올라오고 있다.

치매는 주로 노인층에서 발병한다. 하지만 디지털 치매 증상은 젊은 층에서 나타나고 디지털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청년들이 휴대폰에서 분리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의존이 과도하면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 등이 크게 떨어지는 상태를 크게 야기해 우려 되고 있는 것.

독일의 뇌신경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만프레드 슈피처가 처음 용어 정리한 디지털 치매는 절친한 사람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간단한 계산도 암산 하기 어려운 것, 평소 자주 사용하던 단어가 생각 나지 않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매 증상과 같음을 강조했다.

고등학생 이지훈(남,17) 씨는 “평소 내 모습이 간단한 계산도 암산 하기 어려운 디지털 치매 증상과 같아서 걱정이 크다"며 “디지털 장단점을 새겨 잊지 말고 스스로 시간 관리도 세워서 점검 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사용자(13~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의존도’ 및 ‘디지털 치매’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신이 지나친 스마트폰 의존으로 인한 ‘디지털 치매’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무려 51.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꼴로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64.2%), ‘업무나 공부할 때도 곁에 두고 있다’(63.9%), ‘집이나 회사에 두고 나올 경우 불안감 느낀다’(61.7%)라고 답했다.

이제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단어 디지털 치매는 생각보다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디지털 기기 및 기능에 대한 의존이 과도하면 뇌, 신경 퇴행에 의한 치매 발병률을 실제로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청년들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계획을 세워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자연이나 음악 감상하기, SNS보다는 현실 생활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 등이 디지털 치매에 좋은 예방 방법이라고 말한다.

독서도 디지털 치매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인 만큼, 스스로 시간 관리 세워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고 기계 대신 책을 가까이 두고 잠시 여유롭게 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