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예배나 집회·행사 중단요청!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2-28 11:56:55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계에서도 단호하고 확실히 대응해달라고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28일 서한을 통해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서한문에서 “많은 보건의료인과 공직자가 밤낮없이 방역과 치료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으로선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우리 지역 종교계에서도 단호하고 확실히 대응하여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예배나 집회, 행사 등은 당분간 중단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영상을 통한 방식 등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며 철저한 방역도 당부했다.

<존경하는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_서한문 전문>

대전광역시장 허태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신음하고 있는 지금, 지역 사회를 걱정하고, 끊임없이 기원해 주심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시도 비상한 상황에 맞서 우리 지역은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는 각오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보건의료인과 공직자가 밤낮없이 방역과 치료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허나 간절한 소망과 달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 큰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으로선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지역 종교계에서도 단호하고 확실히 대응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예배나 집회, 행사 등은 당분간 중단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영상을 통한 방식 등으로 진행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철저한 방역도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십시오.

존경하는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 대전시민의 안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합니다.

부디 함께 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2020. 2. 28.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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