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감염병은 개인이 아닌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재난!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3-29 17:28:10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온라인(비대면)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감염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개인이 아닌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29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감염에 대한 책임을 확진자 개인에게 모두 지우고 비난하거나 죄인 취급 하는 것은 공동체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며 “지금은 감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시민 눈높이에 맞게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신속하게 알려드리지 못해 불편과 혼선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동선 정보의 공개를 위한 조사는 최초 확진자 기억에 의존하는 기초역학조사와 이후 세부적 정보를 파악하는 심층역학조사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자 기억을 바탕으로 하는 기초역학조사는 특성상 다소 부정확하거나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조사 과정에서 감염병과 관련없는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에 허태정 시장은 “CCTV 및 카드이용 내역, GPS 분석 등 심층역학조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정확한 동선 정보 등의 파악이 늦어지는 경우가 때로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정보인 만큼 파악되는 정보는 즉시 공개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모든 동선 정보가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태정 시장은 “동선에 포함된 세부주소와 직장명 등의 공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 상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예외적으로 접촉자가 다수 존재해 감염 가능성이 높을 경우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재난문자는 시스템 상 최대 90자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재난문자는 단순히 확진자 발생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유의미한 정보 제공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 확진자 동선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에도 137명의 해외 입국자 중 4명(#27․28․31․33)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시에서는 해외 입국자들을 통한 지역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대전역을 통해 도착하는 입국자들에 대해, 임시 격리와 진단검사를 원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시는 해외 입국자를 동구의 만인산 푸른학습원과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임시 격리하여 진단검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 개인사정이 있는 분들은 자가격리 후 3일 이내에 검사를 받도록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해외입국자 관리(3월 22일) 이전 시점인 3월 14일 이후 입국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29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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