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미래역량,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달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유아교육과정 효과 연구 결과 발표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0-05 10:31:11

[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교육과정이 유아의 문제해결능력과 사회정서적 역량을 제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유아의 미래 역량’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KDI 김인경 연구위원, 숙명여대 정선아 교수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세종시 관내 8개의 공립 단설유치원 담임교사, 유아, 학부모가 참여해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력을 강화하는 교사교육인 수업비평을 통해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력의 변화와 교사의 실행력에 따른 유아의 인지적, 사회정서적 역량의 차이, 학부모의 양육부담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추진됐다.

‘유아중심 교육과정’은 유아의 행복과 전인 발달을 추구하고 미래사회 요구인 자율성과 창의성 역량을 추구하는 ‘유아를 위한’ 교육과정이자, 유아가 주체로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배우는 ‘유아의’ 교육과정이다.

‘놀이중심 교육과정’은 유아의 놀이가 그 자체로 목적인 교육으로 아이들의 일상의 놀이가 배움의 내용이자, 과정, 방법이 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연구방법은 수업비평을 통한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 실천에 대한 교사 연수를 실시한 실험집단 4개원과 그렇지 않은 통제집단 4개원을 임의 선정하여 전후 결과변수의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과 유아의 미래 역량’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문가에 의한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을 강화하는 수업비평 방식의 교사지원은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교실 상호작용과 유아의 행복감·몰입감이 향상되었으며, 교사와 유아 간 갈등이 완화되고 친밀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의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올바른 실천은 유아의 문제해결 능력 등 인지적 실행기능과 사회정서적 역량을 제고하는 효과가 검증됐다.

실험집단의 유아는 인지적 유연성 향상(15.4%), 유아의 문제행동 완화(35%) 등 정서적 자기조절력이 강화되어, 통제집단 유아보다 더 우수한 인지적 역량과 사회정저석 역량을 지닐 수 있다고 언급됐다.

반면,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으로 유아의 역량이 개선되었음에도 학부모는 양육부담이 감소되었다고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 실천의 가치와 효과가 부모와 공유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러한 긍정적인 교육 효과가 부모의 양육부담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사와 부모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부분임을 시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유아의 미래 역량 교육에 유아중심‧놀이중심 유아교육과정의 효과와 타당성 검증됨으로서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과 2019개정누리과정이 유치원 현장에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사들의 유아중심, 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교사 연수, 수업 비평을 활용한 유치원 내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내실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교육과정의 긍정적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이해와 협력, 가정연계 놀이 지원, 유아의 놀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찰과 기록화를 기반으로 하여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일상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서 유치원의 교육과정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학부모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학부모 참여 강화로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유치원 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지난 2018년도부터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으로 2019개정누리과정의 핵심가치인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교육을 혁신유치원을 중심으로 선도적으로 실천해왔다"며 “우리나라 유아교육과정의 혁신과 발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종아이다움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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