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청년들과 나눈 대화는?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0-15 01:43:01

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청춘두두두에서 ‘2020 대전청년주간’로 열린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0 대전청년주간’을 맞아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태정 시장은 14일 청춘두두두에서 열린 ‘청년같이’는 ‘2020 대전청년주간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대전청년네트워크 회원과 우송정보대, 한밭대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ZOOM을 통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허태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8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지만 올해는 청년들의 권리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본권이 제정된 해"라며 “지난 8일 대전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로 지정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더 생길 것"이라며 “이미 대전의 18개의 공공기관과 충청권의 지역할당제로 취업할 기회가 생겼고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생기면 더 늘어날 것인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태정 시장과 청년들은 청년들의 관심사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청년 리빙랩, 대전 관광 활성화, 청년정책 홍보, 청년일자리 관련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ZOOM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청년 리빙랩을 위해 대전시는 어떤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는가?

허태정 시장은 대전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옛 도청을 중심으로 지역 리빙랩 중심의 스타트업을 추진하는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성이라 생각하고, 두 번째는 해결점을 찾아나가는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로 안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청년이 전체 시민 중 27.7%로 전국 3위로 대전이 젊은 도시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청년복지와 소통강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허태정 시장은 소통채널의 다양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과거 관료주의시대에는 정부가 결정하고 공무원이 집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지만 민주화와 지방자치를 거치면서 시민들의 주권이 향상되고 있고 바뀌고 있다.

청년들의 목소리와 생활을 어떻게 반영하고 욕구를 충족할 것 인가가 핵심으로 다양한 소통창구와 채널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청넷과 청년마당의 운영도 같은 맥락이지만 제한된 소통창구로 대전시에서 추진하는 자문단에 청년 참여율이 10% 안팎이지만 높여나가겠다.

▲대전 관광산업의 문제는 청년들의 참여부족이 원인이라 본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SNS 홍보와 컨텐츠가 부족하고 본다 이에 대한 생각은?

허태정 시장은 대전하면 따라다니는 말이 ‘노잼도시’로 그걸 극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대전방문의 해를 비롯한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은 대부분 정지됐다.

SNS 홍보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크다는 점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청년이 소통할 창구를 만들겠다.

▲대전의 청년정책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 청년정책에 관한 보도를 강화하고 온통대전앱을 통한 홍보강화, 양방향 소통창구가 필요해 보인다.

허태정 시장은 과거에는 공보관이라는 조직을 통해 지역 언론을 중심으로 정책과 시정을 홍보했지만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SN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정보를 취득하는 수단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홍보하기 위한 수단도 늘어나야하지만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대변인실에서는 언론을 중심으로 홍보를 유지하면서 SNS 홍보 강화를 위해 홍보담당관실도 만들었다.

온통대전앱을 통한 홍보도 중요한 지적이라 보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대전 혁신도시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나?

허태정 시장은 일자리 정책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 없다며 지방정부는 일자리를 만들기 보다는 경제적 지원정책이 대부분으로 취업은 지역의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선호하는 직장 중 하나가 공기업이다. 대전은 혁신도시 지정으로 인해 17개 공공기관에 우선 의무취업 대상에 포함되고 충청권 51개의 공공기관에 취업할 길이 열렸다.

▲기존 청년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지원에 초점이 있어 중복지원이 불가하고 가시적인 성과위주의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는 한계가 있다.

허태정 시장은 충분히 공감되는 지적으로 어떻게 하면 중복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다.

사업을 진행하는 주최들, 먼저 프로그램의 통일성을 높이고 관리할 필요가 있어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취업정책으로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가 대표적인데 적은 지원금과 좁은 문턱, 짧은 근속기간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청년이 타 시도로 떠나고 있다. 지원책 강화할 의지가 있는가?

허태정 시장은 지적에 대해 일정부분 공감하고 대전은 일자리경제국을 만들어 일자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고 현장은 경제통상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여러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고 이번에 과학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것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해 청년기본법 제정으로 청년의 날이 법적으로 지정됐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 시도 청년들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프로그램에서 논의한 여러 제안들을 적극 시정에 반영해 청년들의 권익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0 대전청년주간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청년 강연 페스티벌, 청년 드림(Dream)콘서트, 청년 컨퍼런스, 2020㎞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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