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을 막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 할 때!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0-29 16:16:58
장종태 서구청장이 29일 서구청에서 대전구청장협의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을 막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29일 서구청에서 열린 대전구청장협의회(회장 서구청장 장종태)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설은 그동안 내부적 의견 개진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 기관의 입장으로 공식화됐다"며 “대전이 혁신도시로 나가는 첫 걸음을 막 내딛은 상태에서 이 같은 발표가 나온 것이 유감스럽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22년간 동고동락(同苦同樂)해온 대전 시민을 소외시켰다는 점에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전에서 공공기관이 떠나는 이른바‘탈 대전’현상이 심각한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마저 대전을 떠난다면 지역경제 침체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이제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지켜내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며 “대전 구청장협의회의 성명서 발표가 기폭제가 되어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이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대전청사 입주 이래 22년을 함께해온 지역민을 배제한 중기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유감을 표했으며, 중기부의 세종 이전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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