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 이창희 기자] 고양시는 조류 인플루엔자(AI)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을 강화한다.

양계농장별 차단 방역 및 인구이동이 많은 철새 도래지 긴급방역을 실시, 고위험 철새 도래지인 항강하구, 공릉천 일대를 집중적으로 방역해 야생조류 AI 유입 방지에 나섰다.

지난 11월 1일부터 한강하구 대덕 생태공원 및 공릉천에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여 해당지역 가금농가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철새도래지 내 축산인 출입 자제, 하천 낚시 금지를 안내하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은 철새도래지 통제초소를 방문해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최근 경기도 내 철새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해서 검출되고 있으니 철새 이동 경로 등을 참고해 방역에 철저히 하고, 농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사전예방의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 농가는 방역수칙 준수 등의 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양계, 계란 등 관련 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위해 덕양구 고양대로 1695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다. 가금 관련 축산시설을 방문하고자 하는 차량은 반드시 소독을 하고 소독 필증을 휴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체 긴급방역대응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 인근 농장 및 주요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한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소독지원을 강화하고, 농장 전화 예찰 및 축사내부 소독시행을 독려하는 등 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