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 의원님 살려주십시오”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 의원에게 중기부 대전 잔류위해 적극 행보 ‘당부’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1-06 16:58:05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을)의 “살려 주십시오"라는 발언을 빗대어 대통령에게 ‘대전을 한번만 살려주십시오’라고 한마디 해달라고 전했다.

장동혁 위원장은 6일 SNS를 통해 “박범계 의원에게 부탁한다"며 “대통령에게 ‘대전을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라고 한마디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법원 행정처 예산 3천만원 삭감을 ‘의원님들 살려주십시오 한마디면 끝날 일’이라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의원님들 살려 주십시오 한 번 하세요’, ‘아니, 살려 주십시오 한마디 하시면 끝날 일을 참내 답답하시네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사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법원행정처장에게 한 발언"이라며 “이 한마디면 의원들이 삭감시킨 3천만 원 예산을 살릴 수 있다는 취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결국 법원행정처장은 박범계 의원이 별거 아니라는 그 한마디를 끝내 하지 못했다"며 “법원행정처장은 법원행정의 최고 책임자이기 이전에 대법관으로 대법관이 예산 3천만 원을 받기 위해 국회에서 ‘의원님들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라고 했더라면 그 모습을 보는 법원가족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런 상황에서 과연 사법부의 독립을 기대나 할 수 있는 것일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원행정처장은 카메라 앞에서 법원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냈지만 법관 중 누군가는 지금도 여기저기 의원실을 찾아다니며 ‘의원님 한 번만 살려 주십시오’라고 애걸하며 고개를 숙이고 다닐 수도 있다"며 “사법부의 예산이 독립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는 필요성과 타당성을 따지지 않고 ‘의원님 한 번만 살려 주십시오’라고 애걸하면 국민의 세금을 쌈짓돈처럼 던져주는 곳인가"라며 “국회의원들은 대법관이나 장·차관이 ‘의원님, 한 번만 살려 주십시오’라고 애걸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굳이 깎지 않아도 되는 예산을 깎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이 친정을 아끼는 마음에서 발언한 것이 의도와 다르게 논란거리가 되었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친정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인 만큼 예산을 심사하는 이맘때가 되면 국회의원들의 어깨가 얼마나 높이 올라가 있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동혁 위원장은 “박범계 의원에게 부탁한다, 지금 박범계 의원 지역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려 하고 있다"며 “박범계 의원도 대통령이나 행안부장관 또는 중기부장관을 만나 중기부 이전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분들을 찾아가 ‘대전을 한 번만 살려 주십시오’라고 한 마디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범계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예산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법원행정처장님께 예산을 살려달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그러한 표현의 질의를 한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표현이 예산심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이 마치 우월적 권한을 남용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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