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민자 동구의회 의장, 구민만을 바라보고 구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2-08 19:48:53
박민자 동구의회 의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민자 동구의회 의장은 우리 의회는 올 한 해,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소리를 경청하며 따뜻하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원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고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의정활동의 주요성과와 아쉬운 점은?

지난해 7월에 제8대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의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기관․단체를 방문해 후반기 의정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도 드리고, 협조도 구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구민들께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해, 휴일도 반납하고 수해현장을 돌아보며 집행부와 함께 복구방안도 강구했다.

동구의회 전체 동료의원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한나눔 봉사활동 참여, 고통분담 릴레이 기부에도 동참하는 등 구민들과 함께 코로나19 감염병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지난해 10월에는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5개 자치구 의장과 우리 의원들이 ‘대전의료원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전의료원 설립 한마음 응원대회’에도 참여해 대전의료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일조했다.

또한, 우리 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임시회 5회, 정례회 2회 총 92일간의 의사일정을 통해 4건의 예·결산안과‘대전광역시 동구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안’등 85건의 조례안, 13건의 승인·동의안, 9건의 건의·결의안을 심사·처리함으로서 동구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해 다소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축제와 행사 등이 개최되지 못했고, 거리두기와 모임 제한으로 구민들과 보다 밀접하게 접촉할 수 없어서 현장에서 함께 부딪치며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가면서 여러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 서로 의견을 개진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하면서 우리 의원들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 향후 의회의 방향은?

1991년 4월 15일 온 국민의 기대와 여망 속에서 출범한 지방의회가 어느덧 올해로 30주년이 된다.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지방의회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그동안의 공과(功過)를 돌아보고 완전한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제들이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이 2022년 1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지방의회와 관련된‘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도입’은 이번 법 개정의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의회의 직원 임용권 부여로 의회의 독립성이 강화되고, 지방의원의 자치입법,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지원할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근거 마련으로 전문성이 제고될 것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낮은데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살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강력한 재정분권이 추진되어야 할 것인 만큼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법 개정의 후속으로 구체적인 재정분권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금번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의회 출범 30주년을 계기로 보다 성숙된 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있기를 바라며, 동구의회도 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역량과 정책개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7월 1일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에 있어 의회가 할 일은?

지난 해 12월 9일 경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경찰의 설치·운영을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자치경찰제가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관할 지역 내 주민들의 생활안전, 교통, 행사, 학교폭력 등 안전관리는 물론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통사고, 실종아동 등 수사사무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됨으로써 치안행정과 일반 행정이 결합돼 보다 효율적인 치안유지가 이루어질 것이며, 주민의 안전체감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완전한 자치경찰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안전에 대한 취약점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지 여부 등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제 해결을 위해 지방의회는 자치경찰제 운영주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올바른 치안정책 수립하여 생활안전, 교통, 경비, 여성, 청소년 업무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감시 역할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올해 현안사업과 역점추진 과제는?

지방의회는 지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기본적으로 주민을 위한 조례 제정과 정책결정, 지방정부의 감시와 통제, 분쟁조정 및 민원 해결 등을 토대로 지역에 봉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올 한해도 이와 같은 지방의원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오로지 구민만을 바라보고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첫째, 구민 중심으로 나아가는 열린의회를 확립하고자 함. 구민에 의한, 구민을 위한, 구민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하여 구민과 더욱 소통해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일 잘하는 지방의회가 되고자 한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잘못된 행정과 제도는 바로잡고,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로 현안사업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음. 또한, 의원 역량 개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여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셋째, 화합하는 지방의회가 되고자 한다. 따뜻하고 화합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 지방 의정 발전과 구민 화합을 이루어 나가겠다.

금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는, 지난 달 26일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안건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우리 의회에서는 집행부와 함께 대전의료원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온 힘을 쏟아 부을 것이다.

더불어서, 대전역 역세권 혁신도시 건설, 공공기관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정책과 일자리 창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 등 당면 현안 사항들도 집행부와 함께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끝으로 구민들께 한 말씀.

코로나 19로 인해 구민들께서는 변화된 일상과 함께 고된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

지난 해 어려운 시기 잘 견디어 내시느라 참 수고 많으셨다.

조금만 더 힘내주시기를 응원하며,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어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저희 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

우리 의회는 올 한 해,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소리를 경청하며 따뜻하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체 11명의 의원 모두가 힘을 합해 성숙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

언제나 동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칠 있으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풍요로운 설날 맞으시길 바라며, 금년 한 해 구민 여러분 각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길 기원한다.

구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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