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22일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박근혜 정부가 21일 발표한 140대 국정과제에 충청권의 홀대된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통함당 대전시당은 성명서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대선후보 시절 충청권에 공약한 사업 중 상당수가 누락되고 포함된 공약도 그야말로 알맹이 없는 수박겉핥기식 과제 설정에 그쳤다”고 비난했다.
또 “대선후보 시절 박 당선자의 공약에서 살펴보면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세종시 등 2가지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해당 사업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자가 말로만 충청권을 외치고 있다”며 “원론적인 청사진만 그리고 있는 박근혜 정부는 공허한 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제(21일)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140대 국정과제는 출범을 앞둔 박근혜 정부에서 충청권이 얼마나 홀대받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당선자가 대선후보 시절 충청권에 공약한 사업 중 상당수가 누락된 데다 일부 포함된 공약도 그야말로 알맹이 없는 수박겉핥기식 과제 설정에 그쳤기 때문이다.
대선후보 시절 박 당선자의 공약에 빗대어 보면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세종시 등 2가지에 불과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국가 신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과학기술발전 전략은 과학벨트의 명운이 달린 부지매입비 문제를 외면했고, ‘세종시 조기정착을 통한 정부효율 극대화’는 참여정부에서나 어울릴 법한 원론적인 얘기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시급한 특별법 개정안 해결 등의 문제를 간과하고 말았다.
한 마디로 이번 국정과제는 지역의 주요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굵직한 이슈를 나열한 것에 다름 아니며, 이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자가 말로만 충청권을 외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