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장 박정현의 천일동안 이야기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3-26 00:23:33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최초 여성 자치구청장인 박정현 대덕구청장. 2018년 7월 1일 취임한 박 청장은 26일이면 딱 1000일이 된다.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을 대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해 입지를 다지고 최근에는 매월 2만원 씩 초등학교 고학생들에게 지급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發 경제 한파를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으로 정면 돌파하며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경제 ‘대덕형 경제모델’ 발표, 대덕구가 경제 자치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성만이 가진 섬세한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박 청장은 취임 1000일을 맞아 타임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행복정책 모델화, 브랜드화를 통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해 주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활력 넘치는 소비,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경제, 지속가능한 경제체력, 함께 끼우는 경제공동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정현 대덕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000일간 소회는?

‘주민행복 실현’을 구정운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유례없는 최악의 바이러스 위기 속에서도 지역 주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열정이 합해져 대덕구의 밝은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 마련했다.

지난해 대전시 최초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수립·추진했다. 속도감 있고 과감하면서도 체감할 수 있는 소비촉진 실행으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이 보람이다.

특히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대덕e로움’이 가장 큰 성과. 지난해 발행규모 900억원을 돌파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마중물로, 대전지역 내 소비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도 ‘지역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으로 코로나19發 경제 한파를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잃어버린 1년,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000일 동안 가장 잘한 일 한 가지를 꼽는다면?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그래도 꼽으라면 두 가지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 대덕e로움 발행이다.

대덕e로움 발행효과 분석결과, 점포당 평균매출 1.9%, 1일평균 7만2000원, 월평균 133만원 매출 증가를 보였다.

또 ‘온통대전’ 신·구도심 소비쏠림현상 완화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소비·생산·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둘째는 혁신도시 지정이다.

대전 혁신도시 지정(10.29 고시)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불균형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의롭고 올바른 결정이다. 특히 대전 시민과 지역 정치권, 행정력이 결집해 지역의 숙원을 해결하는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연축지구가 원도심 활성화 및 대전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이자,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과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그린 혁신도시’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목표이다.

또 연축지구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기후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혁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주민들이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각종 주민참여 행사와 지역축제 등을 개최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

통상 학계에선 전체 인구 60~70%가 항체를 형성하면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고, 방역당국에서도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일상복귀 시점과 맞물려 공직자 모두가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기획을 추진해 지역경제가 다시금 활력을 되찾고 주민 모두가 소소한 일상 속 여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구정운영 방향에 맞춰 분야별로 추진에 매진하겠다.

먼저 주민행복 실현으로 행복정책 기본계획 수립과 행복영향평가 제도 도입, 행복브랜화사업 추진하겠다. 행복정책 모델화, 브랜드화를 통한 정서적 공감대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위기 대응으로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5대 분야 40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 지역균형 뉴딜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

또 지역에너지계획 구민보고 및 비전선포,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하고 탄소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탄소인지예산제 시범도입(2022년)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주도형 그린뉴딜(에너지카페 활성화, 에코플라자, 채식특구)을 추진하고 생활 속 그린라이프스타일(7대 캠페인) 추진해 탄소중립도시 실현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6대 분야, 24개 추진과제, 119개 세부사업의 대덕형 경제모델 구축할 계획이다.

6개 분야는 활력 넘치는 소비,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경제, 지속가능한 경제체력, 함께 끼우는 경제공동체 등이다.

핵심 신규과제로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탄소인지예산제, 10만 탄소 다이어터, 대덕형 동네상권 조성, 우리동네 가치 할인 네트워크, 문화관광 경제진흥 재단 설립, 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 주민펀드형 태양광 설치, 루지 체험파크 조성, 공동체 참여수당 지급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 공정·생태관광 선도도시로 선순환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구영향평가를 위한 정량적 지표 개발로 가구변화 정책반영,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주요 정책 의사결정에 주민참여 기반을 구축하겠다.

임기 내 주요현안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새로 시작되는 사업들은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는 등 성과창출을 통해 구민 행복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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