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복지행정으로 노숙인 보금자리 마련
최영진 | 기사입력 2021-08-06 17:40:01
[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천안시 백석동이 주민등록이 말소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폐가와 공원 벤치 또는 역전에서 노숙생활을 해오던 A씨(60세)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A씨는 어릴 적 가족들에게 버려져 수십 년을 빈곤과 폭력에 노출 된 상태로 길거리에서 생활해왔고, 쉼터에 들어가 생활한 적도 있었지만 같이 생활하던 노숙인의 괴롭힘에 못 이겨 다시 길거리에서 지내왔다.

그러던 중 A씨가 백석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고, 맞춤형복지팀에서 A씨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고시원에 임시보호하면서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급여 신청을 도왔으며, LH주거지원사업을 신청해 7월말 작은 원룸에 입주할 수 있게 됐지만, 오랜 노숙생활로 가전제품, 생활 집기 하나 구할 가족도 지인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이 자생단체 회원들에게 안타까운 사정을 전달하자 행복키움지원단원 및 마을통장은 현금과 물품(가전제품, 입을 수 있는 옷가지, 이불, 그릇, 밥솥 등)을 기꺼이 기부하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 백석동 맞춤형복지팀 담당자와 온정을 베풀어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그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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