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문 서구청장 권한대행, 민선7기 책임과 사명감으로 마무리하겠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1-23 22:37:04

성기문 서구청장 권한대행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성기문 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의 위기 확산과 민선 7기의 실질적인 마무리를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성기문 권한대행은 “사람 중심의 구정 철학이 48만 구민 생활 속에 뿌리내리도록 사람을 모든 가치의 앞에 두고 구청의 구성원 모두가 최종 책임자라는 자세로 업무에 최선을 다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기문 부구청장은 지난 2021년 1월에 취임했으며 민선7기 장종태 서구청장이 6월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구청장을 사임해 지난 1월 15일부터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다음은 성기문 서구청장 권한대행과 일문일답]

▲2021년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한다면?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너나없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구민 모두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덕분에 구정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민선 6기부터 추진해온 균형발전 사업을 하나둘씩 가시화해 서구 경쟁력을 높였으며,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유치, 한국발전인재개발원 개원 등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서구의 미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서구형 자치분권 실현의 획기적인 토대를 마련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2019년 갈마1동을 시작으로 추진한 23개 전동 주민자치회 전환을 올해 마무리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아 대전 최초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 주민과의 약속실천 최고도시임을 입증했다.

적극행정 종합평가 전국 자치구 1위, 2021 소셜아이어워드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코로나 시대 뉴노멀 트렌드에 대한 대응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밖에 청년친화헌정대상 3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도시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대외기관 공모‧평가에서 160건이 선정돼 172억 원의외부 재원을 확보하게 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성공적인 일상회복을 위한 서구의 대응전략은?

예상과 기대를 벗어난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국민들이 지치고,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생계가 위협받을 정도로 가혹한 것이 현실이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지난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던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 이행계획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서구 또한 주민들의 희망과 정부계획에 발맞춰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각계각층 일상회복에 주력했다.

지난 10월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과로,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구 일상회복 지원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상가임차료 지원, 희망up 행복up 골목버스킹, 청년 구직자 자격증 취득 응시료 지원, 자동차정비업‧운송업종 지원 등 18개 사업을 발굴, 20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연내 사업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지원 중에 있다.

일상회복 시작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유행과 오미크론 변이 발생 등 여전히 코로나 정국의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상회복 지원 추진단을 주축으로 정부지원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사회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 보전 및 경영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 83억 원의 구비를 편성, 매출이 감소한 임차 소상공인 2,956개소에 상가 임차료 50만 원, 장기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이행업체 4,121개소에 경영회복자금 100만 원, 총 7,077개소에 지원했다.

월평1동 마권장외발매소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공동 마케팅 소비촉진 이벤트, 코로나19 대응 손소독기 구입 및 방역 등을 추진했다.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관저동 마치 상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4회에 걸쳐 버블아트, 어쿠스틱, 국악, 현악 4중주, 퓨전 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판매, 사회적경제기업간 협력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교류협력 네트워크 행사를 2회에 걸쳐 개최하여, 사회적기업에 대한 홍보로 인식 확산에 기여하였고, 판매관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을 지원했다.

아울러 융자규모 75억 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긴급 편성해 특례보증 최대 3,000만 원, 신용보증 수수료 연 1.1%, 이차보전 2%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MZ세대 공무원 등장 등 변화하는 시대에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은?

서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 2000년 출생)’ 공무원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상향적 혁신의 지속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다.

지난 8월 MZ세대 공무원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서구 밀레니얼 보드’를 구성하고 조직문화 토크콘서트, 혁신워크숍, MZ세대 대상 조직문화 설문조사, 정책제안 등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나’를 중시하고, ‘공정’에 열광하며, ‘효율성’을 추구하고,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MZ세대의 등장으로 공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서구도 80년대생 이후 직원 비율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MZ세대가 모든 분야의 주역이 된 이상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특히 디지털 기술 활용에 능숙하고 변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생각은 혁신을 선도해 가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시보떡 돌리기 문화와 같은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신규직원 멘토링제 운영, 팀장급 단위업무 분장 등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 있는지 돌아봐야 하는 시점. 모든 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주민이 주인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노력은?

2019년 3월부터 4대 전략 19개 과제의 대전 서구형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치분권과와 분권지원팀을 신설해 마을자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마련, 수차례 민·관·학 워킹그룹 논의를 통해 서구 여건에 맞는 자치법규 정비,지난 7월 주민자치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공동체 활성화와 자치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1월부터 중간지원조직인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를 출범하여 주민자치와 공동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주민자치 상설학교, 동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학교 운영을 비롯해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통한 상설 온라인 교육 등 주민자치에 대한 지역 주민의 역량 강화에도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총 91회에 걸쳐 2,959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등 주민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에 관심이 많은 의회,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마을 공동체간 소통 협력 강화를 위해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서구형 주민자치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이해 및 역할에 대한 특강, 주민자치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ON)마을 행복캠프’ 등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 기반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자치분권 비전선포식을 통해 ‘주민이 주인, 자치분권으로 행복한 사람중심 도시 서구’의 비전을 선언했다.

주민자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자치분권 콜로키움, 온라인 소통창구 ‘THE 행복 서구 커뮤니티’ 운영으로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도 확산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소통 기회를 확대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우리 구는 지난 10월 둔산3동을 마지막으로 23개 모든 동에서 866명의 주민자치 위원을 선출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우리 구는 제20회 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제도정책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출범 2년차인 도마2동이 주민자치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뜻깊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이 추진 2년 6개월 만에 유니세프로부터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2019년 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시작으로 아동전담부서 신설, 유니세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아동·청소년 구정참여단 운영, 아동권리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홍보 등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 듣고자 아동참여체계를 제도적으로 구축, 아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표출하며 제안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동학대 근절과 선제적 아동보호를 위해 2020년 7월, 대전 최초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2021년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보호, 아동권익, 아동친화정책을 포괄적으로 추진하는 아동복지과를 신설했다.

그 결과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와 46개 세부항목을 충족해 2021년 4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니세프 인증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만큼 사업 추진 이전과 이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전략을 발굴하고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하는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안타깝게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들어서게 됐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그나마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셨던 구민 여러분, 무엇보다 지역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 또다시 불편과 큰 부담을 드리게 되어 더없이 안타깝고 무거운 심정이다.

하지만 여기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과 희생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그동안 서구민이 보여주셨던 적극적인 참여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신다면 지금의 고비도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구는 새해 사자성어를 ‘도약을 준비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다’는 뜻의 비도진세(備跳進世)의 자세로 선정했다.

2022년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 전환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기 위해 비도진세의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겠다.

구민 여러분 모두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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