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치경찰위원회, 보이스피싱 예방 역무원 감사장 수여
정부청사역 이승준·채수자 역무원 기지 발휘로 700만원 상당 피해 예방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5-22 12:33:18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자치경찰위원회 강영욱 위원장은 20일, 대전교통공사 정부청사역을 방문해 딸을 납치한 것으로 속여 협박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이승준·채수자 역무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 수여식에는 대전교통공사 김경철 사장도 함께했다.
이승준·채수자 역무원은 지난 6일 19시경, 정부청사역 대합실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떨고 있는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역무실로 안내해 자초지종을 확인한 바,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킨 유공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50대 여성 김씨는 딸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음성 변조된 딸의 목소리가 들리자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7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순금 10돈을 구입한 뒤 정부청사역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중이었다.
김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역무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설명을 듣고 역무실 전화를 이용해 딸이 안전하게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출동한 경찰관과 역무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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