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 ‘대전 UCLG 총회’ 무관심 속 ‘난항’
홍보 미흡과 참석율 저조, 업체 선정 논란 등 국제망신 우려도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9-08 15:36:35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이 8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UCLG 총회의 준비 현황을 질문하며 홍보 부실과 성과 부풀리기, 사업자 선정 논란 등을 지적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은 대전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이하 UCLG) 총회가 대전시의 무관심과 방치로 국제적 망신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선광 의원은 8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UCLG 총회의 준비 현황을 질문하며 홍보 부실과 성과 부풀리기, 사업자 선정 논란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임 시장 시절에 대규모 국제행사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참가국은 예상의 약 28%, 참가 도시는 27%, 참가 인원은 33% 수준에 불과 한데 대전시에서는 코로나 펜데믹과 전쟁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막상 보면 해외 홍보 활동이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말햇다.

김선광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는 2019년 11월에 UCLG 총회를 유치했으나 해외홍보는 2021년에 1회, 2022년에 3회 등 총 4회만 진행했으며 UCLG 총회 홍보용 홈페이지 또한 2022년 6월 27일에 오픈했다.

심지어 해당 홍보용 홈페이지의 영문판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일부 페이지가 부분적으로 잘못 번역된 곳이 있어 국제적인 망신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 유치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지만 이메일 등의 비대면 해외 유치 활동을 통해 보완했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는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UCLG총회에서 시행한 해외 홍보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추후 국제행사에 반영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의원은 UCLG총회의 행사를 담당하는 업체로 선정된 A 대행사가 ‘2015 세계물포럼’에서 자격루 붕괴 사고와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 오프닝 영상에 평양 능라도의 모습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대행사임을 지적하며 대행사 선정 과정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대해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해당 총괄 대행사 선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조달청에 의뢰해 일반 경쟁 입찰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대전시도 선정된 업체를 보고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UCLG총회에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부적인 시나리오를 일일이 체크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시장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홍보는 물론이고 대전이라는 과학도시를 세계에 알리고 안전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조달청에 의뢰할 당시 과거의 사건·사고에 대한 제한 규정을 요청서에 넣었다면 그런 업체가 낙찰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꼼꼼하지 못한 행정 처리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남은 기간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UCLG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은 “8월 4일 기준 33개국 66개 도시에 156명에 불과하던 참가 현황이 9월 5일 기준 96개국 269개 도시 1,667명이라는 수치가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알게 해준다"며 “또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UCLG총회 세계회장에 도전하는 것은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해 회의의 격을 높이고 이를 계기로 도시들의 참가를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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