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파랑새시민연대 대표, "시정업무 발목잡는 정치공세 즉각 중단해야"
이창희 | 기사입력 2022-11-04 21:04:40

현수막과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정연숙 파랑새시민연대 대표
[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COP27 참석을 위한 해외 출장을 두고 출발 당일까지 시의회와 진보정당 등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오전 고양특례시 의회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유명을 달리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6명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기간 중 이동환 시장의 해외 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UNFCCC)의 공식초청을 받아 7일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이동환 시장이 기조연설에 나서는 등 고양특례시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탄소중립정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특히 고양특례시의 자족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내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 등의 다국적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나경원 기후환경대사, 한화진 환경부장관, 심상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COP27은 지구온난화 방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위해 채택한 UNFCCC의 당사국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과 기후변화 관련 이슈 논의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로 1992년부터 회원국 197개국들이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국외 출장 추진 여부에 대해 고심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COP27에 초청받은 도시로서 이미 기조연설 요청과 특별세션 진행에 대한 협의가 완료된 상태이며 무엇보다도 유엔의 탄소중립 방향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출장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이스라엘 및 UAE 관련 기관 방문의 경우 현재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전략수립을 위한 중요성과 시급성이 높다는 게 시 입장이다.

시는 이번 출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고양특례시의 입지를 다지고, 동시에 경제자유구역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파랑새시민연대'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모두가 슬픔의 시기이지만, 고양특례시의 위상 확립을 위해 참석하는 자리이므로 이를 두고 발목을 잡는 정치공세는 고양특례시를 위해서도 도움이 안되는 처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정연숙 파랑새시민연대 대표는 4일 오후 고양특례시청 앞에서 '고양시민을 위한 외교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정치공세 즉각 중단하라!'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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