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대전오월드 관리주체 이전보다 적자 개선이 우선
14일 대전시의회,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11대 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22-12-14 17:34:23
14일 대전시의회에서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대전오월드의 관리주체를 도시공사에서 관광공사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2002년 5월 5일에 개장한 대전오월드는 지난 20년간 약 1000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13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국영 사장 임용후보자는 14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월드가 도시공사에서 빠져나가면 도시공사의 채권을 발행하는데 세금만 400억 원이 나간다"며 “오월드의 적자는 요금체계로 인한 것으로 (오월드를)타 기관에서 운영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표면적으로는 (대전관광공사로) 관리주체를 이전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은 내방객을 늘려 적자를 최소화해야 할 때"라며 “더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송대윤 대전시의회 의원이 “적자를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수익 창출모델은 무엇이냐“고 질의하자 정 후보자는 "적자를 벗어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내방객 확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병철 시의원이 오월드와 보문산 개발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있는지 질의하자 정 후보자는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김영삼 시의원이 오월드 신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정 후보자는 “취임하면 용역을 통해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원론적인 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인사청문위원들은 정 후보자의 답변에 대해 태도가 불성실하고 부족한 자질이 드러나는 것 같다며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은 “답변 내용이 대체로 임용 후에 생각해 보겠다거나 파악하겠다고 한다고 일관한다"며 “아직 경영자가 되기 위한, 도시공사를 끌어나갈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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