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태풍 대처 회의…긴급 전수점검 통한 안전조치 지시
신속한 사전통제·주민대피 강조…급경사지·저수지 등 합동점검
안영한 | 기사입력 2023-08-08 09:57:05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정책브리핑실에서 우진규 통보관이 태풍 예상 경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주타임뉴스] 안영한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16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중대본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철 피해 발생 지역과 피해 우려 취약지역에 대해 기관별로 긴급 전수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파악해 신속히 안전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태풍 집중 영향 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재난문자 등 가용매체를 적극 활용해 재난상황과 대피명령 등을 신속히 알리도록 했다.

한편 행안부는 태풍 북상을 앞두고 수자원, 토질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0개 시·도(33개 시·군·구) 재해예방정비사업장, 급경사지, 저수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중앙합동 긴급점검을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한다.

해안가 고층 건물, 항만 대형크레인, 간판·첨탑 등 낙하위험물을 고정하거나 제거하고 선박 입출항을 통제하는 등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하천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수시로 미리 살펴 하천수위 상승 등 위험징후가 있을 때 신속하게 사전통제하고, 반지하주택 등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 대피를 위한 조력자 연락망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집중호우 시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서는 즉각 대피 명령을 내리고 경찰이 협조해 선제적 대피 조치를 하도록 했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장의 야적 자재 및 토사 정리, 응급조치 장비·인력 사전배치 등을 점검하고 급경사지 비탈면의 지하수 용출(물이 솟아 나옴), 균열·침하, 배부름 현상 등을 확인한다.

소하천 제방과 호안의 결함 및 파손 상태 등도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경미한 문제는 즉시 시정조치하고 피해 발생이 우려되면 사전통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있었던 만큼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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