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서구의원, 풍암호수 수질개선 최적방안으로 '방사상집수정 설치' 제안
오현미 | 기사입력 2023-10-12 11:30:49
▲김옥수 서구의원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광주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이 12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6월 강기정 광주시장의 풍암호수 원형보존 약속 파기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수질개선에 대한 최적방안으로 영산강 취수장 인근에 '방사상집수정 설치'를 제안했다.

서구청과 중앙공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시장이 지난 2월 서구의원 간담회와 3월 중앙공원 1지구 주민협의체 대표단 면담에서 두차례 풍암호수 원형보존을 약속했으나 100일만에 파기하며 기계식, 약품처리방식 등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또 "매립해서 수량을 대폭 줄이고 지하수를 사용하는 자연정화방식 외 방안이 없다"고 하자 서구 금호동의 한 주민이 방사상집수정 방식을 국민신문고에 제안했고 그 내용을 김의원이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상집수정은 강물이 바닥으로 자연침투돼 지하수가 풍부하게 모이는 하상 대수층을 관통하는 원통형 우물통(맨홀박스)을 설치하고 측면 대수층 내로 수평천공하여 다공집수관을 방사상으로 매설한 집수시설로 강변여과수 집수암거를 통해 1기 당 1일 5000~9000톤의 깨끗한 물을 농어촌공사와 여러 지자체에서 농업용수, 식수원, 생활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친환경기업인 유한킴벌리도 집수정 공장용수를 쓰고 있다.

현재 풍암호수는 서창천고향의강 조성사업과 연계한 영산강물 끌어오기 사업으로 2020년부터 하루 7500톤의 유입수가 들어오는 취수장과 관로가 연결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시설비와 유지비를 따로 들이지 않아도 되니 예산이 크게 절감될 벽진동취수장 인근 영산강 하상이 최적지로 꼽힌다.

또 방사상집수정은 약품처리나 기계시설이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고 강물이 고갈되지 않는 한 반영구적인 것으로 알려졌고 지상에 노출되는 시설물은 5m짜리 집수관 뚜껑뿐이라 하상의 미관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에 김의원은 "광주시와 중앙공원사업자가 방사상집수정 방식보다 더 나은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모든 전문가들이 반대하는 풍암호수 매립방식을 포기하고 광주시민들께 했던 원형보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8월 중앙공원 1지구 개발 주민협의체 회장단과 광주시의 두차례 일부매립 협상안 밀어붙이기 표결에 반발하며 협의체위원과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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