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26 공급 대책 유명무실, HUG‘PF보증’ 1조 1,637억원, 한도 대비 7.8% 그쳐
허영국회의원 - HUG 9.26 대책으로 보증한도 15조원 확대되었으나 1조 1,637억원에 그쳐 - 21년, 22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분양보증 사고 9건 발생, 4,881억원에 달해
김용직 | 기사입력 2023-10-19 09:05:02

사진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
[춘천타임뉴스] 김용직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정부의 9.26 주택공급 대책의 큰 축 2가지는 민간 공급시장 위축을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였고, 또 한 축은 PF 보증 한도를 높여 주택공급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미 공공주택 공급 현황은 LH의 올해 공급 목표 8만 8천호에 실제 사용승인 기준 공급이 5,995호로 6.8%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이번에는 나머지 한 축인 PF 보증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당초 한도 10조에서 대책발표로 5조 원이 확대되어 전체 15조원까지 보증한도가 확대되었으나, 8월 말 기준 일반 PF 보증은 1조 1,637억 원으로 한도 대비 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PF 보증은 물론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대출받는 차주의 기금 융자금 상환지급을 보증하는 ‘기금건설자금대출보증’과 매입약정을 체결한 민간 주택사업자의 대출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지급보증인‘도심주택특약보증’등을 모두 합친 보증까지 합쳐도 2023년 8월 기준 175건에 1조 2,721억원에 불과했다.

□ 최근 5년 PF보증 등 보증현황(보증건수, 발급금액)

(단위 : 건, 억원)

구분

일반 PF보증

기금건설자금

대출보증

도심주택

특약보증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2019

54

27,771

53

1,111

-

-

107

28,882

2020

84

25,368

73

939

-

-

157

26,307

2021

101

15,326

77

591

3*

100

181

16,017

2022

92

12,814

50

408

38

362

180

13,584

2023.8월

71

11,637

50

571

54

513

175

12,721

* 2021.6.16. ‘매입기관(LH 등)’과 협약 체결

‘미래 현금수입 및 사업성을 담보로 하는 PF사업’, ‘주택도시기금으로 대출받아 주택을 짓는 건설사업’, ‘공공기관과 신축매입약정을 체결한 민간주택사업’보증 규모는 2019년, 2020년 대비해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다. 보증 규모의 축소는 결국 시공사를 찾지 못했거나, 착공을 하지 못하는 등 향후 주택 건설 및 공급 축소로 이어질 것이다. 

HUG의 분양보증도 최근 감소세다. 주택,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분양보증이 2021년 879건에 71조 1766억원에서 2022년 775건에 68조 6954억원, 2023년은 8월말 기준 262건에 24조 6224억으로 보증금액이 줄었다. 

□ 최근 5년 분양보증 사업 현황 (보증건수, 보증금액)

구분

분양보증

주택분양

주상복합

주택분양

오피스텔분양

주택임대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2019

606

548,301

172

54,324

15

10,387

2

605

795

613,617

2020

652

690,986

157

47,714

8

2,935

-

-

817

741,635

2021

726

662,794

145

40,837

8

8,135

-

-

879

711,766

2022

657

643,050

110

39,996

8

3,908

-

-

775

686,954

2023

(~8월말)

215

233,377

47

12,847

-

-

-

-

262

246,224

이에 반해 분양 보증 보증사고 현황은 21년, 22년 사고가 없다가 23년 8월 말 현재 9건, 4,881억원이 발생했다.

HUG의 분양보증 사고가 늘어난데는 분양보증을 했던‘해피트리’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신일(시공능력평가 113위) 건설, ‘이안’이란 브랜드로 알려진 대우산업개발(시공능력평가 75위) 등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비교적 시공 능력 평가 순위가 높은 건설사까지도 위험해짐에 따라 분양보증 사고 현장이 늘고 사고액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 분양보증 사고현황

(’23.8월말 기준 단위: 억원)

사고연도

지역

구분번호

사고금액

’19

경남

19-1

2,022

소계

1개 사업장

2,022

’20

전북

20-1

301

전북

20-2

438

전북

20-3

292

충북

20-4

171

충북

20-5

136

울산

20-6

352

광주

20-7

296

제주

20-8

121

소계

8개 사업장

2,107

’23

대구

23-1

657

경기

23-2

480

경기

23-3

680

울산

23-4

878

전남

23-5

57

충남

23-6

26

경기

23-7

471

경기

23-8

171

충남

23-9

1,461

소계

9개 사업장

4,881

합계

-

19개 사업장

9,241

* 분양보증 : 주택분양보증, 주상복합분양보증, 주택임대보증

** ’21년,’22년은 분양보증사고 미발생

허영 국회의원은 “한국신용평가정보의 건설사 PF 관련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PF 보증 금액 중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비중이 62%에 달해 올해 하반기에 주택공급 및 금융 분야 등에서 PF 리스크에 따른 부실 문제가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그 위기는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방’에서, 재정여건이 어려운‘중소건설사’에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신용평가에 등급이 있는 건설사 기준

또한 “정부가 PF 보증 한도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고금리, 경기 침체, 낮은 사업성으로 위기를 겪는 시행사와 건설사, 금융사가 정부 주택공급 대책에 협조해 실제 본 PF와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하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히며 “정부가 시장 반응을 신속히 살피고 주택공급 차질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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