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애국가’ 유튜브 136만회 조회…공식행사에서 호응 낮아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3-14 12:26:15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가 행사 또는 기념식에서 울려퍼지는 애국가에 지역의 아름다운 명소를 담아 만든 ‘대전시 애국가’ 버전이 대전시 공식 유튜브에서 136만회가 조회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시를 홍보하고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전시 버전 애국가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에는 대청호 오백리길, 계족산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대전 5개 자치구의 명소를 담아 소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전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대전에 방문할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좋았다", “애국가와 함께 대전의 풍경을 보니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명소를 애국가에 넣어서 공식행사에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영상의 완성도가 아쉽다"며 “더욱 잘 만들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치구 및 학교 등 일선 현장에서는 ‘대전시 애국가’ 영상이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대전시 애국가’ 영상에서 사용된 애국가 음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기획해 현대적인 느낌으로 편곡된 음원이다.

반면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공식 게시돼 관공서·공공기관·교육기관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음원은 KBS에서 제공됐다.

이에 저작권 침해 문제로 유튜브 업로드 시 문제가 발생하는 등 사용에 제약이 있어 편곡 음원을 사용해 ‘대전시 애국가’를 제작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장에선 행안부가 공식 배포한 애국가가 아닌 다른 음원을 사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애국가 곡조에 다른 가사를 넣거나 곡조를 변경해 부르지 않는 이상 행사에 꼭 공식 음원을 사용하라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 버전 애국가가 시 곳곳에서 사용돼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외부 방문객들도 대전의 아름다움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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