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4월부터 2024년도 묘역 화병 교체로 안장자 예우와 국립묘지 위상을 높인다
조화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돌 화병에는 1다발 조화만 꽂도록 유가족에게 협조·당부 예정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4-01 20:14:37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원장 황원채)은 국립묘지에 안장되신 분들에게 예우를 다하고 국립묘지의 위상을 높이고자 ‘2024년 묘역 화병 교체사업’을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장병 3묘역 전체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화병 교체는 기존 플라스틱에서 돌 재질 화병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했으며, 현충원에 안장된 총 10만여기 묘역 화병을 교체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올해에 교체하는 화병 개수는 1만 7천여 개이며, 구역은 장병 3묘역 전체를 교체하게 된다.

돌 화병은 가로 14cm×세로 25cm의 크기와 국내산 황등석 재질로써 대한민국의 전통의 미를 살리기 위해 도자기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며, 대전현충원에서는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화병 보존을 위해 넘어지거나 깨지지 않도록 화병 받침대 설치도 함께 진행한다.

교체 순서는 오래전에 안장된 장병 1묘역부터 시작하여 장병 7묘역까지 마무리하고, 향후 경찰관묘역, 독립유공자묘역, 의사상자묘역, 공무원묘역 등 10만여 기의 전체 묘역에 대한 화병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화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유가족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묘역에 과도하게 꽂아둔 조화는 플라스틱, 철심 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렵고 소각 문제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어 왔다.

이를 위해 현충원은 ‘조화 1다발 꽂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돌 화병 입구를 5cm로 좁게 하였고 조화 줄기 끝부분이 화병 물구멍에 꽂히게 하는 등의 화병 제작을 통해 유가족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향후, 국가보훈부 본부와 협의를 통해 친환경 조화 등 묘역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올해의 묘역 화병 교체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면서 앞으로도 현충원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마지막을 보다 품격 있게 예우하는 추모와 안식의 공간이자, 국민과 미래세대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본받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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