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美 시애틀과 과학·산업 부분 협력·발전에 힘 기울일 것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4-20 13:09:1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19일 자매도시 35주년을 맞아 대전을 방문한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환영식을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 대전시와 시애틀은 자매도시 35주년의 깊은 우호 관계를 넘어서 이제 과학과 산업 부분에 있어서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데 힘을 기울일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애틀이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항구를 가진 도시이자,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CT 기술과 물류 산업으로 세계적 도시를 성장한 것처럼 우리 대전은 근대 이후 철도 개설과 함께 교통과 물류의 중심으로 급부상해 120년 남짓의 짧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과학, 문화, 교통 생활의 중심지가 된 개척자들이 모인 도시"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글로벌 혁신기술,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에서 2022년도 아시아 1위에 올랐고 세계 3위에 오른 글로벌 과학도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방, 나노, 반도체, 우주, 항공, 바이오헬스 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인류를 위한 미래 최첨단 기술 개발과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세계적 기업인 독일 제약회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마티아스 하인젤)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생산시설이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대전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건립한다는 계획도 최종 확정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대전은 과학이 산업으로 일류 경제도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로 비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양 도시 경제·과학·기술 분야 인사들 간의 이번 만남이 향후 실질적인 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오는 6월 시애틀을 방문할 대전시 경제사절단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9월에 예정된 (가칭)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에 시애틀 시장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브루스 해럴 시장은 “성장과 혁신의 도시 대전을 다시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우수 인재 인적 교류 및 첨단 산업 분야 간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브루스 해럴 시장의 두 번째 만남으로, 지난해 6월 이 시장은 시애틀시에 위치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대전의 우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대전을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보잉, T-모바일, 에버그린 등 세계적 기업 및 워싱턴주 의회, 시애틀·타코마 항만청, 시애틀 경제개발공사, 워싱턴대학, 워싱터주립대 등에 소속된 정계·재계·학계 인사 68명으로 구성됐다.

리셉션 행사는 방문단을 환영하는 한국 전통무용 등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양 도시 대표 기업 주요정책 및 기술 발표, 기업·연구소·대학 등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리’, ‘전 세계 클라우드의 수도’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정도로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이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도 시애틀에 사무실을 열고 있으며, 재택근무 확대 등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들의 사무실 임대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시애틀은 예외적이다.

이에 이번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전 방문에 대해 지역 소재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들의 기대감이 높았으며, 실제로 국방·반도체·항공우주·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정출연연구원 및 대학 등 70여개 기관들이 참석했다.

대전시와 시애틀시는 1989년 자매도시 협력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오고 있으며, 대전에는 시애틀 공원이 시애틀에는 대전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작년 9월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이 시애틀을 방문해 기념 공연을 하고, 10월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혁신포럼에는 시애틀 대표단이 참석해 공동비전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 중이다.

이날 시애틀 방문단은 오전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카이스트를 방문하고, 오후 대전-시애틀 자매결연 35주년 기념 교류 리셉션 행사를 끝으로 서울로 이동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9월 세계 최고 수준의 대덕특구 과학기술과 자원을 글로벌 경제플랫폼과 연계하기 위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을 창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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