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수도 보성에서 펼쳐진 훈훈한 레이스...“힘들지만 파이팅!" 완주 응원
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 위아“런" 크루 회원 61명 ‘제19회 보성마라톤대회’ 출전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5-07 16:31:01

▲위아“런" 크루 회원들이 마라톤을 완주한 뒤 반환점을 돌아오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달리고 있다.(사진제공=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거의 다 왔어요. 조금만 더 힘내요. 파이팅!"

녹차 수도 보성군에서 펼쳐진 녹차마라톤대회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완주를 응원하며 반환점을 돈 위아“런" 크루 회원들이 이같이 외쳤다.

제47회 보성군민의 날을 기념해 녹차 수도 보성에서 차, 소리, 공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9가지 통합 축제가 개최된 가운데, 지난 4일 보성군 공설 운동장에서는 ‘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보성강을 따라 줄지어 선 메타세쿼이아 길의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전국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 최고의 코스로 정평이 나 있는 코스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함께 위아원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소속의 위아“런" 크루 회원 61명도 참가해 초록으로 물든 보성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달렸다.

▲위아“런" 크루 회원들이 마라톤을 완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위아원 광주전남연합회)
대회는 풀, 하프, 10km, 5km 총 네 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됐으며 위아“런" 크루 회원은 하프코스 1명, 10km 32명, 5km 28명이 레이스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위아“런" 크루 회원들은 마라톤을 완주한 뒤 반환점을 돌아오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완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독려하여 완주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응원을 받은 한 선수는 “10km 내내 달리는 동안 힘이 들었지만 파이팅을 외쳐주는 모습이 너무 멋졌고, 같이 외치다 보니 힘을 얻어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아원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위아“런" 크루는 전국의 주요 마라톤대회 참석뿐 아니라 환경보호 활동과 체육활동이 합쳐진 플로깅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