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구 공연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기획 공연 <아하! 오페라>가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12월 4일,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라 보엠, La Bohème>을 선보인다.

오페라 <라 보엠>은 겨울 시즌에 전 세계적으로 자주 공연되며 푸치니의 작품 중 “나비부인”과 함께 가장 널리 연주되고,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오페라로, 좁은 방안을 덥힐 불 하나도 없이 가난하지만 예술과 꿈과 젊음이 있어 그 속에서 행복을 찾으며 봄날을 기다리는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그 당시 존재했던 인물의 특성을 살린 현실감 있는 캐스팅으로 극적인 재미를 더했으며, 전 출연진 모두 지역 최고의 성악가로 구성되었다.

주요 출연자로는 미미역에 지역의 대표 소프라노 류진교, 로돌프역에 테너 정능화, 무제타역에 소프라노 이윤경, 마르첼로역에 바리톤 한상식, 특색있는 해설에는 윤정인 등이 캐스팅되어 최고의 오페라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무제타의 왈츠’ 등 작품 내내 흐르는 주옥같은 아리아와 탄탄한 스토리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감동의 오페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페라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올 한해 <아하! 오페라>를 사랑해 주신 시민들을 위해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아하! 오페라>를 통해 많은 오페라 애호가가 양성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