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포격에 따른 ‘민방위 특별훈련’ 실시
12월 15일 민방공 대피훈련 … 울산전역 실시
| 기사입력 2010-12-14 10:31:05

울산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제382차 민방위 특별훈련으로 12월 15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울산전역에서 주민대피와 차량 이동을 통제하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훈련은 교통통제와 주민이동 통제위주의 기존 민방위훈련으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실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긴급 실시키로 한 것이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15분간 차량이동이 금지되며 이동중인 시민은 대피유도요원의 지시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하고 탑승객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인근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하여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차내에서 라디오를 주의 깊게 청취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생존을 위한 훈련이 되어야 한다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 모두가 솔선하여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맹우 울산시장은 15일 오후2시 신정지하도 주민대피현장을 방문, 민방위 특별훈련을 점검․지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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