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의 축제 ‘홀리(Holi)’, 부산 해운대 성료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3-19 17:01:23
[부산타임뉴스=홍대인 기자]인도 최대의 축제 ‘홀리(Holi)’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15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열렸다.

인도의 힌두력을 기준으로 봄이 시작되는 3월의 새해를 맞아 봄을 알리는 축제로 열리고 있는 홀리 페스티벌은 부산 해운대에서만 올 들어 4회째를 맞는다. 행사당일 하루동안 온몸에 색색의 물감을 덮어쓰고 페이스 페인팅과 인도 전통춤을 추며 음식을 나눈 후 바다에 들어가 몸을 씻기도 했다.



이날 축제는 Indians in Korea (IIK)가 주최했으며 해운대 경찰서와 (사) 만남 부산지부(이하 만남. 지부장 김수경)가 행사를 도왔다. 행사를 도운 만남은 “이번 축제가 세계청년들의 화합 장으로 국경, 종교, 문화를 뛰어넘는 평화의 축제가 되었다”며 축제의 본질인 차별 없는 평화의 실현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남은 한국 내 인도인들의 생활을 돕고 만남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경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의 상호협력과 신뢰를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로 적극 협조하게 됐으며 1,500명 참석자들의 등록 업무와 지역경찰과 협업하여 질서유지 및 청소를 도우며 행사의 본질과 품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했다.

행사의 추최측인 IIK의 Amit Gupta씨는“인도의 축제지만, 한국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개최되어 기쁘며 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부산 및 만남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나연(서울 거주)씨는 “한국에서 타국의 이색적인 축제가 열리니 흥미롭다. 이 행사를 통해 인도의 문화도 알게 되었고 외국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세계인들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힌두교 국가인 인도는 힌두력을 사용한다. 힌두력 기준 3월이면 새해와 동시에 봄이 시작되어 봄을 알리며 3~4일 동안 축제가 진행된다.

첫날에는 악마를 태운다는 의미로 횃불을 지피며 서로 간에 품고 있던 시기심, 질투, 증오감, 차별 등도 함께 태운다. 이는 희생과 속죄를 의미한다.

둘째 날은 서로에게 물감을 뿌려주며 악한 감정은 버리고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과 열정, 기쁨을 나눈다.(‘색의 축제’라고도 알려짐) 축제가 열리는 이날만큼은 연령, 종파, 지역, 계급, 성별, 학력 등 모든 차별을 넘어서 서로에게 색가루를 뿌려주며 동질감을 회복하고 축복의 말을 나누며 축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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