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52만9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함께 지난 9일부터 감귤원 414곳을 대상으로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귤 생산예상량이 52만9000톤(±3.5%)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차 조사 결과 50만4000톤보다 2만5000톤 많은 양이다.
생산량이 많아진 것은 과실비대기 온도가 평년보다 높았고 강우량도 많아 8월 예상 최대 적용치 144.1% 보다 4.9% 더 커졌다.
감귤 한 개당 무게도 92g으로 지난 8월 조사 예상무게 86.5g 보다 5.5g 더 무거워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과 규격별 열매분포는 규격과인 2~8번과가 79.5%를 점유, 평년 77.6%보다 1.9% 많아졌다.
비상품과인 0~1번과 비율은 7.0%로 평년보다 0.9% 적었다. 9~10번과는 13.5%로 평년 14.5%보다 1.0%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과(2~8번과) 중 결점과 비율은 21.2%로 평년 26.5%보다 5.3%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결점과는 3.6%로 평년 4.1% 보다 0.5% 줄어 올해 생산량 규격과 비율은 76.6%로 평년보다 2.1%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산 감귤품질은 평균 당도 9.0°Bx로 평년 당도 9.5°Bx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함량도 1.30%로 평년 산함량 1.0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꽃이 늦게 피어 적산 온도가 모자란데다 8월 온도가 높아 호흡량이 많았고 수확기 온도마저 낮은데 기인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감귤품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상여건이 지속되면서 충분히 나무에서 완숙한 뒤 상품과 위주로 수확해 출하할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또 철저한 선과작업으로 2~8번과 중에서 상품만 출하하고, 불량감귤은 시장에서 격리시키는 한편 저장용 감귤은 3~5% 정도 예비 건조를 시킨 후 저장하는 등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자료제공:제주도정뉴스(http://news.je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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