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는 지난해 4월부터 건립 추진한 경안천 변 중앙 공영주차장을 지난 2월 말 완공하고 시범 운영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유료 개방되는 중앙 공영주차장은 사업비 79억여 원을 들여 처인구 김량장동 80-2번지 일원 3,607㎡ 부지에 연면적 9,285㎡ 지상4층 5단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모두 35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용인시에 소재한 주차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 일대는 구시가지 중심지로 용인재래시장 등 상가밀집지역과 용인종합버스터미널 등이 자리하고 있는 교통혼잡지역으로 주차수요가 높은 곳이어서 신축된 중앙 공영주차장이 시민 주차 편의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출퇴근길 승용차 이용시민들의 경우 중앙 공영주차장에 승용차를 두고 용인종합버스터미널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증진된다.

용인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요금은 1회 주차 시 최초 30분까지 900원, 매 10분 초과마다 300원씩 추가된다.

전일 이용 시 9천원이며, 월 정기 주차 요금은 8만원이다.

용인시는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등 관내 주요 하천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의 둔치 주차장을 철거하고 이를 대체하는 경안천, 오산천, 금학천 공영주차장 등 3개 주차장 건립공사를 추진해왔다.

금년 1월 말에 117면 규모의 오산천변 신갈주차장을 완공해 운영 중이며, 오는 5월에는 148면 규모의 금학천 공영주차장 건립을 완료한다. 그밖에 연내 기흥구 상갈동에 300여면 규모의 상갈동 공영주차장을 오는 5월 착공,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