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반월․시화공단의 대기오염이 최근 수년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안산 등 도내 10개 지역 대기에 대한 다이옥신농도를 지난해 4차례 조사한 결과 공기 ㎥당 평균 농도는 0.150pg-TEQ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정 악취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연평균 농도는 반월산단의 경우 2006년 25ppb에서 2007년 4.68ppb, 2008년 0.86ppb로, 시화산단은 13.4ppb에서 4.39ppb, 0.45ppb로 대폭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1년은 공기 1㎥당 0.777pg-TEQ로 나타났으며 2002년과 2003년에는 수치가 다소 높아졌다 2004년부터는 0.648pg-TEQ로 다시 낮아져 2005년 0.468pg-TEQ, 2006년 0.460pg-TEQ, 2007년 0.345pg-TEQ를 기록, 원시동 등 산업단지지역의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지난 수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다이옥신 등 악취물질 농도가 점차 감소하는 것은 악취 방지를 위한 경기도 및 안산시의 기술지원과 지도․감독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산업단지 내 사업장의 악취배출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개선해 주는 ‘악취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69억원을 투입, 악취저감을 위한 수림대를 조성해 탄소발생량을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대비하는 녹색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곳곳에 악취 측정소를 설치, 악취 물질의 공기 중 농도를 측정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지원과 기술지원은 물론 지도․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며 “도심속 수림대를 조성해 탄소 발생량을 저감시키고 녹지공간을 더욱 확충, 녹색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