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와 함께하는 '맑은 물을 어린이에게'- 남양주 북한강 축제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5-19 11:17:12

오는 30일(토)부터 이틀 동안 북한강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2009 남양주북한강축제’에서는 보다 의미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국가가 늘어나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물을 기부하는 캠페인 ‘맑은 물을 어린이에게’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한다.

‘맑은 물을 어린이에게’ 캠페인을 위해 행사장에 110m 규모의 ‘희망의 강’을 설치한다. 김언경 설치작가에 의해 제작이 되는 ‘희망의 강’에는 퇴계원초등학교(남양주시) 1,300여명의 학생들이 소망을 담아 접은 “생명의 종이배”가 띄워진다.

축제 기간에 관객들은 별도 마련된 부스에서 기부금을 내고, ‘생명의 배’라는 이름이 붙은 종이배를 접어 ‘희망의 강’위에 띄움으로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는데 쓰여지는데, 기부금 1천원이면 1명의 어린이가 30일 동안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본 캠페인과 관련하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지난 3월 22일 물의 날을 기념하여 전시되었던 사진전 ‘물은 생명입니다’가 부대행사로 진행이 되어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생명의 원천이며, 아름다운 자연을 이루는 근원인 물. 전 세계적으로 약 9억 명의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물 부족 국가의 경우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데다 어렵사리 물을 구한다고 해도 수질이 심각한 수준이다. 웅덩이에 기생하는 매개유충으로 말라리아가 발생하거나 물 속 기생충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기니아충에 감염될 수 있다.

별도의 정화 없이 그대로 물을 마셔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더러운 물로 인해 매해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타는 목마름 때문에 많은 주민은 죽음을 각오하고 구정물을 들이킬 수밖에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오염된 물로 인해 날마다 5천 명의 어린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

남양주북한강축제 집행위원장(김종근)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물을 지원해주고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연계를 통한 ‘맑은 물을 어린이에게’ 캠페인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타임뉴스/고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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