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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 2일 차분한 개막

최대한 차분하게 관람 및 체험위주로 진행키로

고광정

snok-queen@hanamail.net | 기사입력 2010-04-02 08:27:49

이천시가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축소해 개최한다.

축제 추진위는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실종 장병들의 무사 귀환과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고려하여 노래자랑이나 록밴드 공연 등 요란한 무대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체험 및 관람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산수유꽃 축제는 밸리댄스, 사물놀이, 락밴드, 힙합댄스,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취소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간소하게 행사가 진행된다.

송준의 축제추진위원장은 “천안함 침몰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과 안타까움을 함께하고자 프로그램 일부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던 겨울을 이기고 피어난 진노랑 산수유 꽃물결의 장관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산수유 백일장, 사생대회, 추억의 엽서보내기, 무료가훈 써주기, 수지침시술 등의 프로그램과 버들피리 만들기, 전통 떡 만들기, 산수유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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